흔한 공포 이야기 1
제목 : 점심전에 먹은것
요즈음, 내가 타는 지하철에는 이상한 남자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꾸 중얼거렸어.
근데,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똑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중얼거렸어. 나는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그의 옆에 앉아 뭐라고하는지 귀기울여 들었지.
그때 한 뚱뚱한 남자가 지나가자 웅얼거렸어.
" 돼지. "
난 그때 생각했지, '저사람이 뚱뚱하게 생기긴 했지'
그다음으론 비쩍마른 남자가 지나갔어
" 멸치. "
난 또 생각했지, ' 비쩍마른게 꼭 멸치같긴 하네.'
또 그다음엔 뚱뚱한 사람이 지나갔어. 그러자
"야채."
난 또 생각했지. '왜 이번엔 야채인거지?'
하고 궁금해서 계속들었단다.
그다음엔 한 멋진남자가 지나갔단다. 그러자
" 사람."
난 생각했어, '이번엔 너무평범하잖아...?'
그리곤 다음역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갔지,
그리고 또 다음날 그 사람을 다시 만났어.
난 그 사람의 능력이 가지고싶어서 말했지.
" 당신이 항상중얼거리는걸 봤어요, 당신의
능력을 가지고싶어요. "
그러자 그 남자는 내 머리에 손을 올리더니
기차를 내렸어.
난 그리고 알 수 있었지,
" 아! 그 남자의 능력은 점심전에 먹은것을
알려주는것이로구나!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