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무서운 이야기 3
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