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겪었던 끔찍한 경험
내이름은 김수현이다...
나는 경기도 남양주시XX동에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집안 살림이 어려워 어머니와 아버지는 부산에서 일을 하시고 나와 내동생은 학교를 위해 둘이서
경기도에 오게 됐다...
난 고3 수험생이다.
많이 힘이 든건 사실이다..그래서 그런지..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이다..
어느날...
밤늦게까지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보니 벌써11시45분이 었다.
집이 좀 시골틱한곳이라서..굉장히 어두운 곳이었다.
거의 4정거장에 가로등3개면 많은거다..
버스를타고 내려 걷기 시작했다..우리동내까지는 버스가 들어오질 않는다...아니, 들어오는 버스가
한대 있지만..4시간의 한대.....
근데....드뎌 찌뿌등했던 하늘에서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다..
동네 구멍가게 에서 전화를 빌려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따르릉.....따르릉.....따르릉.....철컥....
"여보세염~!"
"수진아~!언닌데..짐비오니까 우산좀 가지구..우정상회로 좀 내려와..."
"그거리가 얼만데...3정거장을 걸어오라구?그러니까 마을 버스타구 오라구 했지??나가기 싫어 귀
찮아"
"야~~~너 정말 그럴래??한번만..그럼 중간에서 만나자.."
"아짜증~~몰라!!빨랑와!!!"
나는 비를 맞으면서 집으로 걷기 시작 했다...근데..그때..
내 옆으로 무엇인가 쓱~~나는 놀라 옆을 획~~돌아봤다...아주머니 였다,아니 새댁이라구 해야하나....아주머니라구 하기엔 너무나 젊은그녀...
동네에서 첨본.....빨간 원피스에 아주 고급스럽게 생긴...빨간 우산을 쓱~드리밀며
"하....학생...비도 오는데...같이쓰지..."
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정도의 싸늘한 웃음으로 날 바라봤다...맘같에선 거절하고 싶었지만...비도오고... 그 아주머니와 난 걷기 시작했다...근데..이상한게..사람둘이 조금한 우산을 쓰면 어깨가 부디치기 마련인데..전혀 그런게 없었다...
조금 가다보니 흰티에 추리닝바지에 슬리퍼를 찍찍끌고 동생이 내려 왔다..난 방가운 소리쳤다...
"야 김수진~!"
순간 내동생이 나를보며..얼굴이 새파래지더니 빨리 오라고 손짓을 했다..
나는 제가 왠 생쑈냐??했지만 나도 모르게 동생한태 달려나갔다..동생은 나의 손을 잡더니 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에게..
"언니..언니절때루 뒤돌아 보지마"
"애가 왜이래...아참~!아까 그아주머니가 우산을 씌어줬는데..인사라두 해야지"
하며 난 뒤를 돌아봤다.....
근데.....그 아주머니는......
다리가 없이 허공에 둥둥떠 나와 내동생을 쳐다보며 싸늘하게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