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이야기
실체는 보이지 않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 있잖아.
나는 이걸 체험했어.
항상 여느날과 다름없이 자고 있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서 눈을 떴더니..
내 머리맡에 놓여있던 머플러가 (여동생이 전날 머플러를 내 옆쪽에 놨음)
내 목을 천천히 감는다? 슈ㅣ발? 공포영화처럼 막 목을 죄어오는거있잖아
그렇게 감아오는거야 서서히.
근데 몸이 안움직여
그래서 눈으로만 그걸 응시했다? 눈동자만 굴려서 봤는데
내 목을 타고 조금씩 천천히 목을 죄어오는거야
이때 오줌쌀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슈ㅣ발.
아무튼 혼자 낑낑대면서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가 탁-하고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날 죄어오던 그 머플러가..
내 옷장 아래로 스물스물 들어간다? 막 기어가는것처럼 그렇게 들어간다?
불을 끄고있었지만 새벽녁이라서 어슴프레 보였거든?
너무 무서운거야
옷장 아래에 그 시커먼 곳으로 머플러가 천천히 들어가는데 나 피똥쌀뻔..
아무튼 심장이 막 벌렁벌렁 거리고 그러는거야...
그런데 갑자기 탁- 하는 느낌과 함꼐 몸이 완전히 풀렸어..
나는 너무 무서워서 불을 켜놓고 거실에 나가서 잤다?
슈ㅣ발 안방가서 엄마한테 낑낑거리려고 했는데 아빠한테 맞을까봐
그게 더 무서워서........혼자 오씨엔 야한영화 보면서 그렇게 새벽을 보냈음
더 소름끼치는거
아침에 옷장 아래에 머플러가 진짜 들어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