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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흔한 도시괴담 10
나가토유키 | L:57/A:433
2,010/2,750
LV137 | Exp.7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77 | 작성일 2020-04-05 2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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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흔한 도시괴담 10

깊은 밤. 한 방을 쓰는 두 자매가 있었다. 언니는 과자를 한 봉지 사왔는데, 동생에게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남겨 놓으라고 했다. 그리고 언니는 공부에 몰두했다. 동생이 과자를 먹는 동안, 언니는 한참 정신없이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밤이 깊어가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동생이 말 했다.

"벌써 절 반 먹었는데. 하나 만 더 먹으면 안돼?"

언니는 공부하느라 귀찮아서 그냥 건성으로 그러라고 했다. 잠시 후에, 다시 동생이 물었다.

"나, 하나 더 먹으면 안돼?"

언니는 좀 귀찮아서 짜증이 났지만, 이번에도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잠시 시간이 지나자, 등뒤에서 또 소리가 들려왔다.

"다 먹고, 두 개 밖에 안남았는데. 어떡해. 나 그냥 다 먹으면 안돼?"

언니는 짜증이나서, 뒤를 돌아다보며 소리쳤다.

"그래 너 다 처먹어라."

그런데, 거기에 동생은 온데간데 없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귀신이 오직 두 개 남은 동생의 손톱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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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6/A:604]
티베리우스
ㅠㅠ
2020-05-05 15:12:4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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