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네번째 이야기 2
하고 다시한번
"쿵.쿵.쿵"
무언가를 찾는거 같더군요.. 아마 .. 저희를..
이미 저희는 식은땀으로 범벅져서 거친숨소리 말고는 모든게 침묵이었죠.
"갔나?"
"조용해보래이"
하고 친구놈이 조심스럽게 문을 살짝열고 바깥쪽을 살피더라고요. 이내 문을 활짝열면서
"갔다"
"하아..살았다"
친구들, 저를 포함해서 안도의한숨을 내쉬고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밖으로 나갔죠.
밖은 싸하게 조용했어요.
"아까 그 귀신. 선배분들끼리 사이에도 유명하더라고"
친구놈이 말하더군요.
"B기숙사에서 목매달아 죽은 여자아이인데, 하필 시체를 차에 옮기다가 운전사 실수로 상반신만
차에 옮기고 하반신은 달리는동안 끌렸는지 잘렸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저희 6명은 각자 집방향으로 헤어졌구요.
가던중,
저만 보았을겁니다. 운동장쪽에서 저희를 바라보고 있던것인지. 그건 잘모르겠지만요.
확실한것은 다시 건물을 기어올라 9층의 창문에 걸터앉아 다시한번 흔들리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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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말하기를 -_-..
"얌마, 흔들귀신!!"
퍼뜩 생김새가 머리속을 스치듯이 지나가서. 또한번 부르르 치떨었지요.
"참 직설적이구마..이놈아"
"민상이 겁주는데는 이게 딱 아이가 ㅋㅋ"
"..짜슥아"
준호는 그뒤 2일 학교를 쉬었구요. 요즘은 건강하게 다니고있습니다.
친구놈한테 들은말인데. 귀신은 사람일때 죽은모습을 그대로 간직한다고 하더군요.
자살하면 반드시 흉측한모습을 하게 된다고.. 난 자살하지말라고 (?)
"내가 왜해!!"
"ㅋㅋ농담이다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