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요양원
진리의로리 | L:/A:
0/10
LV0 | Exp.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90 | 작성일 2012-02-18 12:24:5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요양원

110 : 1 / 2 : 2011/02/16 (목) 20:57:52


예전에 어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

 

잘 알고 지내는 할머니가,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고 한다.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바로 끝날 것 같던게 길어지더니 결국 그대로 입원했다.
당시는 폐결핵같은게 많았어서 바로 격리했었던건지

새너토리엄1 같은곳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렇게 나빴던건가 싶어 모두 혼비백산해서는 문병을 갔다.
어떤 타이밍에 그 할머니와 소녀였던 어머니 이외의 모두가 다른 이야기에 열중하고,

우두커니 둘만 남겨진 것 같았다.
어머니가 "할머니, 괜찮아요?" 라고 물었더니, 
불쑥 "전혀 괜찮지 않아..." 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여기는 뭔가 이상해. 검사라고 하면서 종이에 계속계속 같은 말을 쓰게 하고,
머리에 이상한 것을 씌우고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화를 내고,
약은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정도야."
어렸던 어머니는 그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하고,
흐응~ 하고 흘려들었다고 한다.

그 뒤로 2개월 정도 계속 입원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고 보러 갔다가
퇴원한 할머니를 보고 어머니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111 : 2 / 2 :2011/02/16(水) 20:59:15


입이 열린 채로 침을 줄줄 흘리며,
파들거리는 몸으로 휠체어를 타고,
"오..오셔..오셔..계시..계십니다..계십니다..계시..계시..계십.."
라는 등의 의미없는 말을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오이신보2의 ㅈㄴ강한 오카보시가 떠올랐다)    < 의미를 모르겠어요;;
꼿꼿이 허리를 펴고 몸가짐에 신경을 쓰던 예전의 모습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이건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의사가 결정한거라면서 자택요양? 결국 완치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10일 후 쯤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슬라이스반? 같은 잘 잘리는 큰 원반모양의 커터에 스스로 뛰어든 것이다.
남편인 할아버지가 조선회사의 작업원었는데,

그 공장에 들어가 멋대로 기계를 작동시켰다던가....

그 병원도 지금은 이미 없어졌고,

당시를 아는자도 모두 귀적(불교에 입문)했기 때문에

이미 진상은 어둠속에 묻혀졌다고.
그 후 몇 년이 지나고 어머니가 문득 궁금해져,

당시의 전화번호부? (직업별과 인명의 두가지가 있었는데 두 가지다 찾아봤다고 한다)랑

주소록?을 확인해봤지만, 어디에도 그런 이름의 병원은 실려있지 않았다고 한다.
  

  1. [ sanatorium : 새너토리엄 ] 요양소. 특히, 결핵 요양소. 
  2. Oishinbo : 美味しんぼ : 허영만의 식객처럼 음식의 주재료를 파트별로 나누어서 음식에 대한 상식을 담은 일본 만화책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남자9
2013-02-02 11:56:11
추천0
남자9
;;
2013-02-02 11:56:15
추천0
남자9
ㄷㄷ
2013-02-02 11:56:18
추천0
아키세
할머님
2014-07-10 20:23:49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82
되감기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736
81
죽을뻔 했던 경험중 하나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31
80
환청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793
79
전여친이 좀 이상한여자였어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317
78
전여친이 좀 이상한여자였어 2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35
77
전여친이 좀 이상한여자였어 3 [2]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225
76
강제유산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127
75
기내방송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947
74
무서운 동심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87
73
자랑 [2]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23
72
전화를 안받네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03
71
옆방에 사는 사람이 이상해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12
70
병원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755
69
공포의 서커스단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72
68
구포역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938
67
보이기 시작한것 [6]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20
66
절규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41
65
토끼빵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207
64
저주의 인형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33
63
비디오 [1]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27
62
여름방학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764
요양원 [4]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90
60
여자 [4]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09
59
해변의 남자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89
58
지네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92
      
<<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