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가 좃같았던 점 몇 가지
1. 완급조절 실패로 인한 날림전개
단적인 묘사들이 도우마편에 들어서 특히나 급작스러운 전개란 걸 많이 느꼈음. 과거풀이하자마자 뭔갈 더 보여줄 것 같았던 이노스케가 단 한 화만에 카나오한테 포커스 넘겨주고 보조들러리로 전락해버리거나 도우마 식중독 돌게 만든 뒤 바로 목 쳐버린 게 대표적 예시.
2. 심하게 작위적
뭐 만화가 당연히 작위적일 수도 있겠지만 도우마편은 유독 심한 느낌. 이노스케 과거를 굳이 도우마랑 엮게해서 조우시키는 과정이 많이 허술했다.
3. 이노스케 ㅂㅅ만듬ㅋㅋ
다른 동기들 내비친 세계, 화뢰신, 피안주안 등 임펙트 개쩌는 신기술들 터져나오는데 반해 이새기는 고무고무 탈골이나 고안법으로 칼던지기 하는 중 ㅋㅋㅋㅋ 솔직히 개븅신같았음. 독학호흡의 한계
4. 전투씬
도우마편 전투씬 자체가 걍 노잼이었음. 아카자전보다 심각한 턴제 싸움. 까놓고 털자면 그냥 도우마가 압도적인 실력을 피로하고 거기에 놀아나는 동기조 2명을 상대로 하다 식중독 돌아서 뒤지는 전개. 진짜 이게 끝이 돼버림. 무슨 이벤트전도 아니고 ㅋㅋ 애가 별 생각도 없이 설렁설렁 손대중 놓고 싸우는 거에 초점 맞춰버리니 규타로 때나 한텐구 때와 같은 긴박감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음. 하다못해 화수차이 심한 교코전만도 못하단 인상까지 받았고. 이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애들이 느꼈을 걸??
5. 그냥 도우마가 ㅂㅅ이었다
이건 위 1번 문제와 연동되는데 개인적으로 넘 ㅈ같아서 따로 분류함. 명색에 상현2라는 새기가 한낱 검사조차 아닌 지주 손바닥 아래에 농락당하고, 상한 음식 먹고 탈나서 뒤져버린 최후를 과연 모든 독자가 납득할 수 있을까 ㅋㅋ 그전까지 강하다 강하다며 띄워준 언급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캐릭터성과 강함에 비해 좃나 허무하게 뒤져서 벙찔 정도였음. 최후는 한결같이 도우마답게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작가가 건강상 문제라도 생긴 건지 그냥 만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건지 그 과정 속 템포가 무언가에 쫓기듯 생략한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음. 그래서 도우마가 더 ㅈ같게 느껴지는 거고 ㅋㅋㅋ 당장 아카자랑 비교해 봐도, 아카자는 반점기유랑 상시 반점 뜬 탄지로 같은 화려한 라인 상대로 기술이면 기술 강함이면 강함 모든게 압도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보다 더 강하다던 도우마샛기는 똥싸다 끊긴 것마냥 기술도 어중간하게 찍어대면서 맘만 먹으면 1초컷 가능한 애새기들 둘 상대로 쳐놀다가 식중독에 골골대고 지도 인정한 잡몹들한테 뒤져버림ㅋㅋ 차이점이 느껴지지? 얼마나 븅신같았으면 도우마 이대론 안뒤지고 페이즈2 나온다 같은 말이 게시판마다 돌겠누. 그냥 단순 네임드면 몰라, 작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준보스에 해당하는 애를 이렇게 보내버리니 ㅋㅋ 진짜 흐름 자체가 너무 허무하다 못해 실망이 컸다. 교주라는 설정도 제대로 못 살리고 날림전개로 만듬.
부가적으로 문제점은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것들만 골라 적었음
정말 역대 최악 에피인 것 같음 기대하던 악역한테 이렇게 찍어버리네
저는 이제 코쿠시보우만 믿겠읍니다 악어새기야~!!
근데 확실히 풍주 과거도 도우마랑 엮을라면 못할 건 없는듯
어머니가 뭔가에 매달리려고 극락교 신도되고 도우마한테 스카웃 받아서 혈귀됐다던지.. 은근 활용도 넓은 게 도우마 설정인데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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