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챠를 하며 느낀점과 (매우 장문) - 요약있음

어제 이상하게도 240돌? 129호부로 스카디를 데려온 후

 다음 10연차에서 브륜을 뽑고

그 다음 10연차에서 또 스카디를 뽑아서

이상하게도 5성을 삼연속으로 뽑았습니다.

 그렇게 뽑으면서 느낀 것은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나오고 바라는 것은 나오기 어렵다 였습니다.

(확률적으로 따지자면 바라는 것은 한가지 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것,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고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나오는 거겠죠.)

여기서부터 중요한데

 그렇게 뽑고나서 느낀점은 쉬어가기 위해 하는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페이트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즐거움을 느껴야 할 게임이 나에게 불쾌함과 스트레스를 준다면 더이상 하면 안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지는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는 것이

장학금도 받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에 비해

 (확실히 내가 한 것만큼 벌어오는 일)

 그오라는 가챠게임은

그동안 성정석, 호부를 얼마나 쌓았느냐(노력)에 관계 없이 운에 맏기는 일이라는 것이죠.

 그동안 얼마나 모았냐에 관계 없이 과금을 통해 갸챠를 할 수 있다(이 부분은 바쁜 직장인에겐 오히려 장점입니다.).

과금이라는 것은 만약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과금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게임 발전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금한 만큼 확실히 보상하는

게임 스킨, 아바타와 달리 가챠는 한 만큼 얻어갈 수 없습니다.(반대로 말하면 아주 조금 투자를 하고 대박낼 수 있습니다.)

이점이 저에겐 마이너스입니다.

 물론 게임 내의 다른 컨텐츠, 즉 스토리를 깨면서 재밌는 부분과 캐릭터 육성으로 느끼는 즐거움이 있지만, 가챠라는 부분에서는 그오가 그다지 내 인생에 도움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확챠를 뽑을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확챠는 돌 15개로 이만원 아래로 뽑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게임을 하면서 연 확차 2회, 일년에 사만 원 정도라면 게임 컨텐츠를 제공한 회사와 개발자에게 쓸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챠라는 것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줄 수 없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거겠죠.

그래서 어제까진 확챠를 안뽑아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그런데 오늘 페그오를 하면서 프렌분들이 점점 런치타임 캐스터를 공명에서 스카디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공명을 데려올 때 런치타임 붙은 공명은 새로고침이나 스크롤을 내려가며 불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오를 한 두 시간정도 때우려 했다가 재밌어서 빠지게 된 사람이라 리세마라는 생각지도 못했고, 공명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생각은 확챠를 돌려도 안뽑힐 것은 안 뽑히고, 뽑힐 것은 픽업때가 아니더라도 뽑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프렌창을 보면서 공명없이 주회를? '그럼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말이 길었습니다.

서론이 상당히 길었습니다만 결국 하고 하는 말은

 1.

현재로서는 스카디는 있으나 시스템을 돌릴 수 없다.

2.

 그렇다면 공명이 있어야 게임이 수월한데, 앞으로는 런치타임 붙은 공명을 데려오기는 힘들어질 것 같다.

3.

해결법은 내가 이번 확챠를 통해 공명을 뽑으면 된다.(그러나 못 뽑을 확률이 더 높다)

4.

확챠를 돌리는 것은 좀 더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