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라는 개성을 불분명하면서도 선을 잘 그었네요.
이번 에피에서 '되감기'나 '예지'같은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개성들이 많이 나왔었죠.
여기에 작가가 골머리를 많이 싸맨게 보여요.
데쿠가 예지라는 개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끝났을 거고.
에리 개성으로 죽고 부활했다면 호리센세는 앞으로 전개를 위해 에리를 어떻게 했어야했겠죠. 이는 에리를 구한다.는 목표로 다가가기가 너무나 하드해져서 문제죠. 스토리도 질질 끌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건 호리센세가 피하시는 전개입니다.
소년 만화 형식으로 '너는 미래를 바꿀 사내다.'라고 못 박아버리면 앞으로 전개에 긴장감을 많이 줄여버립니다.
나이트아이가 말했던 것처럼 '모두가 강하게 바라는 하나의 미래가 모여 미래가 비틀렸다.'라는 서의 가설이 무조건적이지 않고, 히로아카가 향할 방향성과 일치하죠.
히로아카의 주제는 '플루스 울트라'. '보다 더 먼곳으로'이죠. 하지만 작품 속에 보여주는 지향성은 'All for one. One for all'로 보여요.
미도리야 올마이트, 미도리야 코지, 미도리야 에리처럼 구하는 사람이 구해지는 사람한테 구원받는 모습은 많이 보이죠.
오늘 나이트 아이가 죽기 전에 내린 결론은 히로아카라는 작품을 보여주는 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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