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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지 못하고 몇 번이나 외치고 외친 스바루의 눈동자에서 주르륵 뜨거운 물방울이 넘쳤다.
볼을 타고 턱으로 넘어간 그것이 떨어진다. ——그것은 땀이 아니다. 눈물이었다.
"나는……계속……!"
몇 번이나, 이것을 꿈에서 보았다. 몇 번이나, 이렇게 외치며 고뇌했다. 몇 번이나, 원했던 것일까.
『사망회귀』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다.
혼자서, 거역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알고 있어"
고백은 오열이 되고, 외침은 중간에 불평이 되고 있었다.
그 스바루의 목소리에, 마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열하는 스바루 옆에 마녀가 선다. 검은 머리에 손을 올리고 말을 한다.
그리고, 가늘고 화사한 손바닥에 부드러운 머리를 어루만진다.
"너의 그동안의 발자국을 알고 있어. 보고 있었으니까"
"――"
"하지만 살펴봤을 뿐이야. 그러니 가능하다면 너의 입으로 알려줬으면 해. 네가 그동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얼마나 품고 있는 지를 알고 싶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녀는 "그야"라고 말을 이으며 계속했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기 원하는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