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영화 인생 최고의 작품인 대부
GOD FATHER
대부
누구에게는 진부하게 들어온 고전 명작이겠지만
저는 여지껀 제 인생에 봐온 영화 중 최고를 뽑으라고 하면 두말없이 대부를 뽑습니다.
마피아 미화와 코폴라 감독의 혈연 꽂아넣기라는 문제점도 있지만
그 모든걸 덮을 만큼 위대한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퇴물 소리를 들으며 내리막길을 걷던
메소드 연기의 끝판왕 배우였던 말론 브란도를
다시 정상에 올려둔 역사적인 작품이였고
젊은 연기 천재이자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말론 브란도의 뒤를 이으는 정통 메소드 연기자인
알 파치노를 단숨에 슈퍼스타로 만들었으며
소니 콜레오네,톰 헤이건,피터 클레멘자,살 테시오같은
주옥같은 명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온 명작 중 명작입니다
대부 시리즈 중 특히 1편은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저 역시 또 다른 역대급 작이라고 평가받는 2편과 상대적 망작이라 평가받는 3편보다
1편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 위에 보이는
말론 브란도의 비토 콜레오네 때문일겁니다
물론 2편의 로버트 드 니로의 젊은 비토도 엄청났습니다만
말론 브란도가 보여준 비토 콜레오네는 그야 말로 혁명적이였고
제 영화 인생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 묵직하면서도 온화함을 담으며 냉정함도 보유한 캐릭터
그 캐릭터성을 당시 정점을 찍고 내려온 말론이 선사하는 것을 보면
여러분들도 이 대부라는 고전작을 사랑하게 될겄입니다.
대부는 마피아 영화의 탈을 쓴 가족 영화라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읽는 것이 가장 큰 영화입니다.
1편에서 온화하면서도 냉철한 비토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생긴 빈 자리를
그렇게 마피아 세계에 엮이기 싫어하였던 마이클(알 파치노)이 엮이면서
맏형 소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원수에 대한 보복 그리고 정적 제거
최후에 그 옥좌에 오르는 마이클에 이야기에
인간적인 비토와 마이클 그리고 콜레오네 페밀리의 이야기가 엮였고
2편에서는 옥좌에 오른 마이클의 주변사람들이 하나하나 떠나며
조직을 지키기 위해 냉혹해져가며
결국 형제도 제거하고 이혼도 해
마지막에 홀로 쓸쓸히 남는(윗 사진) 마이클의 이야기고
3편에서는 결국 모든 것을 잃어간 마이클이
마지막에는 저격으로 인해 딸을 잃고 나서 마지막 희망도 잃고
최후에는 모든 것에 만족하며 쓸쓸하지 않게 떠난 아버지와 대비되게
쓸쓸하게 혼자 죽어가는 것으로 콜레오네 페밀리의 이야기에 막을 내립니다.
흔한 마피아 갱스터물을 생각하며 볼라고 했던 사람들은
비토와 마이클 부자의 이야기
그리고 콜레오네 페밀리...조직과 가족의 이야기에 감탄하게 되며
이 고전작품이 그냥 추천되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될겁니다.
(여인의 향기에서 맹인을 연기하는 알 파치노)
저 역시 그 이야기에 흠뻑 빠졌고
그 후로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작품을 진지하게 파게 됬습니다.
그래서 한 때 츄잉에 이 두 사람에 대한 리뷰를 쓰기도 했었지요
이벤트 겸 겸사겸사 대부에 대한 글을 써봤습니다
대부는 정말 꼭 보십시요
좀 지루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로 가치있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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