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영화 - 베이비 드라이버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긴 그에게 음악은 필수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그녀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베이비는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같은 팀인 박사, 달링, 버디, 배츠는 그를 절대 놓아주려 하지 않는데..." - 네이버 영화의 베이비 드라이버 스놉시스
이 영화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유명한 영화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연출을 맡은 작년 이맘 때 쯤에 개봉한 최신작이야
사실 영화 스토리 자체는 딱히 대단한 건 없는 평범한 액션 영화 수준이야. 근데 스토리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꽤나 호평을 받았어
이 영화가 큰 호평을 받은 이유는 음악을 활용한 독특한 연출 방식 덕분이야.
영화에서 신나는 음악들이 자주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배경에 깔린 음악들이랑 총소리, 자동차 엔진소리, 등장인물들의 대사, 움직임 등 거의 모든 동작이나 액션 장면이랑 배경음악이랑 합이 딱딱 맞아떨어져.
그래서 영화를 보다보면 마치 흥겨운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도 많이 들고, 약 2시간 가량 되는 상영시간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에 있는 베이비 드라이버 오프닝 장면을 한번 봐봐
그리고 영화 내에사도 이런 연출에 대해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인지 주인공인 베이비가 이명 때문에 항상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다닌단 설정을 넣었고,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도 모두 베이비가 범죄를 저지르면서 듣는 음악 들이야
이런 독특한 연출 방식이랑 설정 덕분인지 에드가 라이트 감독 연출작 중에서 평가나 흥행면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작품이 됐고,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음향편집, 음향효과, 편집 부문 쪽에 우승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어(물론 저거 3개는 덩케르크가 다 쓸어감)
만약 뭔가 참신하고 신나는 액션 영화가 한번 보고 싶은 츄린이라면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