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공작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일단 최강의 친위대라는 백경대를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가 암살당했습니다.
당연히 최강의 친위대...라는 것도 의심스럽죠.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범인인 빨강머리가 그냥 살아있거든요. 심지어 범인인지조차 몰라요!
그 미칠정도로 강력한 하피어 퀑들이! 행성도약은 기본옵션이고, 기억리딩
능력을 가진 놈들도 무수히 많을텐데, 범인을 못 밝혔어요!
고라도 했던 일을 백경대가 못한거라구요!
그게 말이나 됩니까? 발락이 사건 현장 증거를 죄다 먹어치운 곳에서 고라도
사건의 경위를 밝혀냈는데, 백경대가 못했다?
답은 두가지 입니다.
1. 범인을 찾아냈지만, 밝히지 않았거나,
2. 누군가의 방해로 정말 못 밝혔거나.
안 밝힌거라면 백경대의 충성심이 의심스럽습니다.
범인과 한패라는 소리거든요.
누군가의 방해로 못 밝힌거라도 백경대의 충성심이 의심스럽습니다.
왜냐구요? 근데 누누히 이야기했듯 그 쩌는 능력을 가진 놈들을...누가
방해할 수 있을까요?
... 있습니다. 무려 100명이나.
네. 백경대면 충분히 방해할 수 있겠죠.
즉, 백경대 중 누군가가 범인과 한패라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의심스럽죠.
아버지의 죽음을 본 현 고산공작은 당연히 충성도에 의심가는 백경대를 치우고,
새로운 충성심 강한 친위대를 가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쨌든 범인과
연관이 있을(안 밝혔던 못 밝혔던) 백경대에 증오심을 가져왔을 겁니다.
최소한 충성심의 테스트는 필요한데, 결과적으로 모두 엘가를 선택했죠. ㅡ,.ㅡ;;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이죠. 뭐, 그게 잘했다 못했다는 아니구요. ㅋ
그리고 범인을 안다면 그 대머리가 빨강머리랑 그렇게 가깝게 지내면 안돼죠.
즉 백경대는 범인을 특정해내지 못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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