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앤더머 좆듀오 vs 유타 빌드업 이랬으면 어땠을까?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국정원 입장에서 조금 난감했다는 걸로 나오는거임.
1. 아무리 범법자라도 사살하는 건 조금 그렇고
특히나 일본인이라 외교적 마찰 염려되기도 하고
2. 유타가 검을 다루는 실력자라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면
경찰특공대 병력 손실이 예상되고
3. 그렇게 제압 목적으로 조심스럽게 다루다가
도주라도 해서 체포에 실패하면 낭패니까
성재희가 두현파에 유타에 대해서
"대신 상대 + 시간 끌어주기" 를 부탁하는거지.
성재희는 하종화를 염두에 두고 부탁하지만
하종화는 린기와의 일전으로 인한 부상이
아직 낫지 않은 상태라서 불가능하다 하고
하종화가 자신이 보증한다면서 류&김 듀오를 추천.
김인범&성재희는 하종화의 추천이라면 인정한다며
류&김 듀오를 유타 상대로 내보내기로 함.
출발 직전에 하종화가 류&김 듀오에게 찾아와서
경거망동 하지 말고 둘을 같이 보내는 의미를
너희들 스스로 찾길 바란다면서 "믿으마" 한마디 해줌.
그리고 유타 vs 류&김 듀오의 혈전이 펼쳐짐.
김종일은 유타에게 실력이 형편없다 얘기를 들으면서도
가끔씩 번뜩이는 모션이 나와
유타가 놀라는 모습이 나오고
류희수는 유타에게 적수로 걸맞다며 인정을 받음.
처음엔 류&김 듀오가 합이 맞지 않아서
1+1 = 0.5 라는 기적의 효율을 보여주며 밀리지만
중반부터는 합이 맞기 시작하고
김종일이 옷소매를 쭉 빼서 칼날 부분을 직접
볼펜길이 수준으로 쥐면서 각성,
서로에게 맞춰져 간다는 느낌을 받음.
유타 역시 이 둘의 합이 맞기 시작한다며
더 끌면 위험하겠다 생각함.
결국 류&김의 합이 절정에 오르며 유타가 쭉 밀리고
하종화에게 전수받은 필살기를 사용함.
필살기는 대충 둘의 합을 보여주는 무언가..
아니면 필살기 그런건 없고 그냥 합이 너무 잘 맞아서
마무리 일격 날린 후 서로 쳐다보면서 놀라는 장면?
그 슬램덩크 산왕전 마지막
강백호&서태웅 하이파이브 하는
그런 느낌이어도 괜찮을거 같음.
그렇게 유타는 리타이어 하고
류희수의 신호로 경찰특공대가 들이닥침.
혈전이 끝나고 난 뒤 류희수가 김종일에게
"너는 아까처럼 짧은 칼을 쓰는게 맞겠는데?
역시 볼펜 쓰던 놈이라 그런가?" 라고 언급하고
김종일은 "하긴 너도 볼펜에 당했었지" 라고 농담하며
서로 주먹을 척 맞대면서 장면이 끝남.
이정도면 그럭저럭 빌드업 괜찮은거 같은데 어떠함?
싸워야하는 당위성이 없던걸 만들어줬고
유타 김종일 류희수 각각 위상도
어느정도 지켜준거 같은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