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69화] 위선자 동태.jpg
이번화에 추락하는 다이서를 구하겠답시고 텔레포테이션을 쓰려는 동태를 보며
상당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동태라는 캐릭터에 대한 방향성을 파악하기도 힘들구요.
분명 3부~4부초반까지의 선한 동태였다면 추락하는 다이서를 구해주련느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동태는 아니죠.
첫째로 자신의 주변인인 첫사랑 은주, 은인 지은이가 싸웠다는것을 알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예전엔 그렇게 은주를 못잃어 안달하던놈이 배틀로얄이라는 상황에서 1주일동안 근황에 아예 신경까지 쓰지 않았죠.
지은이가 뉴스에 나온것조차도 신경 쓰지 않았구요.
이렇게 주변인조차도 챙기지 않게된 인물이 생면부지도 모르는 다이서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려고 한다?
지금의 동태라는 캐릭터에게서는 너무나도 괴리감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이 모습이 관건입니다.
미오에게 다이스를 갖다주기 위해 1주일간 다이서를 PK해왔던걸로 보이는 동태의 모습입니다.
다이서를 사냥하고 다니는 동태가 왜 생면부지의 다이서를 구하겠다고 나서는 걸까요?
자신이 PK한 다이서와 저 다이서의 차이점이어디있길래??
매우 이중적이고 위선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이런식의 일관성없는 모습을 보여주니 주인공 동태에게 점점 매력을 느낄수도 없고
작가님이 동태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지만 결국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려는건지
추락하는 다이서를 구하려던 것처럼 선한 인물인건지요..
그리고 이번화의 포인트였던 구하려는 동태를 말리는 미오..
동태의 반응을 통해서 확실히 미오가 돌발적인 행동을 한것임이 보여지네요.
아무래도 미오가 동태에게 다른 다이서들을 모두 쓰러뜨려달라는 부탁을 한 만큼
굳이 다른 다이서들을 도와주지 말라는 의미 같습니다.
그렇다는건 자신이 은혜를 입은 은주와 지은이마저도 다른 다이서들과 같은 취급을 하는게 맞네요
여러모로 주인공 커플에겐 정이 안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