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유치해진 스토리. 예견된 일이었다.
토리야마 만큼 자기가 그린 작품에대해 무관심한 작가는 별로 없을거다.
그렇기때문에 그당시 자신의 작품이 어째서 사람들에게 그리 큰 인기와 호응을 받을 수 있던건지 근본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했던걸수도 있겠지.
당장에 마인부우편만 보더라도 그 특유의 가벼운분위기, 심각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분위기를 연출해내지 못하는(안하는건지도)점
그런부분과 더불어 다소 어린애같아진 캐릭터성들이라거나.
이런부분들로 인해 당시 리얼세대들에게 혹평도 많이 받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 되어버렸는데
슈퍼에 들어와선 마인부우전때 단점으로서 혹평을 받았던 부분을 오히려 엄청나게 극대화 시켜버렸다.
지구의 존폐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다들 농담따먹기나하고 분위기 파악못하고 개그나 치려하는 캐릭터들..
기존의 셀전까지 제법 묵직하고 개성있던 캐릭터들의 성격은 죄다 개나 줘버림.
어린독자들을 잡아보겠다 하는 마음으로 타겟팅마케팅을 한걸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처음보는 사람들은 유치해서 안보고,
기존의 팬들역시 유치해서 '이건 차마 못보겠다' or '핵노잼인데 그냥 정으로 봐준다'
호평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게되어버린거지.
드게에서조차 초반엔 슈퍼를 나오기도 전부터 까는사람들에 반해 나름 변호하는 사람들이 있었긴하지만
그마저도 종국에 와서는 다 사라지고 모두 한마음으로 슈퍼를 까기 바쁘게 됨.
난 솔직히 토리야마아키라 라는 작가가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하거나 예전만큼의 작가로서의 눈썰미나 실력을 많이 잃었다고 생각을한다.
예전 명성만큼 실력발휘를 못해주고 있는거지.
정말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