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트vs오지터 정리.
방금 글 하나 쓰고 눈팅 오지게 했는데 베지트와 오지터의 싸움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해봤슴다. 간단히 말해서 Z 기준으로만 본다면 성능적으로는 베지트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다만 베지트와 오지터의 성능 문제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건 베지트의 합체시간이 1시간으로 고정됬다는 것과 퓨전처럼 변신이 강력하면 할수록 시간이 더 짧아진다는거죠. 분명 여기 베지충, 오지충들 모두 공격적이시기에 이 설정이 나왔을 당시 수 많은 오지터 빠들이 환호했을겁니다. 하지만 이 설정은 슈퍼가 지속되면 될수록 오지터의 인기의 하락세를 걷게 만들 일이 나타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베지트가 오지터보다 오질나게 쌔! 하지만 둘의 합체가 절대 풀리지 않으니 오공과 베지터는 합체하려 들지 않겠지!(퓨전을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반대로 오지터는 베지트보다 힘은 약하지만 적어도 합체시간이 존재하니 오공과 베지터는 포타라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합체하려 들고 스토리 전개하기 쉽겠지! 라는 내용입니다.
즉 성능 차이는 Z 기준으로 베지트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슈퍼 브로리로 인해 베지트=오지터가 성능도 비슷하고 시간과 전투력도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 말은 퓨전합체인 오지터의 분량을 베지트가 그 만큼 잡아먹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검다.
퓨전보다 합체하기 더 쉬워, 계왕신도 내 따까리야. 심지어 시간이랑 성능도 퓨전이랑 비슷하네? 그럼 이번엔 베지트 가자!! 뭐? 저번에 베지트 나왔다고? 그럼 오지터로 가면 되지 ㅎㅎ 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는겁니다.
베지트는 미친 성능으로 굳건히 최강자를 지키는 포지션, 하지만 합체 시간으로 상상의 영역. 반면 오지터는 베지트보다 훨씬 자주 나오지만 단 시간에 화려함과 강함을 뽐내는 포지션이 오지터와 베지트의 매력을 지켜주는 중요한 부분임. 말 그대로 vs설정 놀이가 아니라 인기적인 부분까지 감안한다면 오지터와 베지트는 서로 어느정도 타협봐야 함.
베지트에게는 무한한 시간을 주고, 오지터에게는 많은 분량을 주는 기적의 타협이 완성되야 함. 특히 Z 를 보면 오지터와 베지트가 단순히 강하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건 아니잖슴까. 오지터는 짧고 강한 임팩트, 베지트는 절대적인 강함을 매력으로 삼아서 팬들 입에 계속 오르고 내렷음.
요약) 베지트의 몰락은 오지터의 인기 하락과 분량 제거에 한 몫한다. 서로를 깎아내리는 것 보다 설정을 타협하는 것이 둘의 매력과 분량을 챙겨주는 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