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곤육맨은 전성기 네테로한테 질 것 같네요.
저도 넨의 양이나 힘은 전성기의 네테로라도 곤육맨보다 앞선다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운용.
곤은 너무 엄청난 힘을 갑자기 얻어냈기 때문에 그 힘을 운용하는 법을 잘 모른다고 봐요.
네테로가 큰 힘을 얻기 위한 연마 기간과 고뇌 등을 토대로 백식관음을 개발한 것과 같은 경험이 없다는 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특별한 하츠가 필요없는 강화계라고는 하지만 네테로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곤육맨이 된 상태에서도 가위바위보권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소프트웨어는 윈도95, 하드웨어는 하스웰 i7 같은 느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강력한 힘 그 자체도 훌륭한 무기지만 그 힘을 얻을 때까지의 과정으로 경험이나 고민, 고통 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종의 결정체라는 메르엠은 논외로 치죠...)
피트는 순간적인 곤의 성장에 판단력이 흐려져 곤에게 달려들었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싸웠다면 조금 더 버티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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