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시한테 걱정인 게 결말을 급하게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음
물론 헌터 재밌고 에피소드 결말들도 나쁘진 않은데 곰곰히 생각하면 정말 하나씩 매듭을 풀면서 마무리 지은 게 찾기가 힘듬
토가시가 떡밥(소재)은 정말 환상적으로 뿌리는데 거두는 게 좀 힘빠진달까..?
보통 구성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면 발단부터 절정까지 미친듯이 스케일이 커지고 재미 또한 최고치로 증가시켰다가
결말을 터무니없이 짧게 끝남
1) 헌터시험에서는 시험(달리기,요리,번호표 뺏기,탑 탈출)이 거듭될 수록 재밌다가 대망의 마지막 시험시작
종목은 대결 토너먼트 형식(마지막의 패자만 탈락)으로 기대감 만발 하지만 제대로 보여준 시합은 곤vs한조 밖에 없으면서 마무리
2)요크신시티는 곤일행vs여단으로 본격 싸움은 크라피카vs우보긴이 끝으로 크라피카가 클로로에게 제넨한 걸로 만족(착각)하면서 마무리
3)그리드아일랜드에서도 겐스루와 싸움과 레이저와 피구를 끝으로 그 많은 카드획득은 끝
대부분 지정 카드는 겐스루한테 빼앗고 타 카드획득도 스킵하듯이 설명으로만 어떤 카드를 획득했다 하면서 마무리
4)개미전은 다들 느꼇다시피 군단장도 대단한데 메르엠으로 기대감 절정으로 만들더니 미니어처 로즈로 급격히 마무리
지금 스토리는 메인이 4왕자vs크라피카 대결구도에 배경엔 1~14왕자간의 왕위쟁탈전
더해서 히소카에 복수하려는 여단 모두 탑승하고 배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12지에 각 왕자의 호위들, 왕비들 그 왕비들의 호위까지
어떤 왕자는 심지어 마피아라는 단체까지 갖고 수장또한 황제의 이복형제로 가볍지 않음
여기에 말하지 않은 것도 많을 정도로 스케일을 키워버림 개미편 스케일도 놀라웠는데 이번엔 더하면 더했지 서로간의 관계,갈등 더 복잡하게 얽혀있음
물론 헌터는 복선도 나오고 결말도 타 만화보단 뜬금없진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정도인데
이처럼 스케일(참신한 떡밥)은 커다랗게 만들어서 그걸 어떻게 풀어낼까 하는 기대감은 엄청 키워놓고
결말은 예상치 못한 하나의 사건으로 급격하게 마무리 되는 게 대부분이라.. 이게 토가시 방식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까지 함
그래서 이번엔 안그랬으면 하는 걱정이 생기네요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