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화 미확정 글스포 "재현" 의역
387 재현
8일째 일요일 PM7:35
눈을 감고 제츠를 한 순간 체리는 뇌리에 TV의 모래 폭풍같은 노이즈를 느끼고 곤혹스러워한다.
노이즈가 사라짐과 동시에 자신과 테타의 모습이 뇌리에 떠오른다.
테타가 체리의 왼쪽 어깨에 무엇에 묻어 있다고 발언,
그 한마디로 제츠가 풀려 테타에게 투정부리는 체리의 모습이 뇌리에 재생된다.
다시 노이즈가 느껴진다.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로 눈을 뜨는 체리
테타 “왼쪽 어깨...! 뭐가 묻어 있어요.”
체리 “…테타. 방금 나한테 뭔가 달라진 게 있었어??
테타 "네, 다시 시작합니다. "
체리 "어이! 내 이야기 듣고 있는거야?"
테타 "적은 좀 더 잔인하게 나올걸요?"
(테타의 대사... 내가 아까 꿈에서 꿨던 그대로야...)
(설마... 꿈이 아니라 현실의 미래를 예지한 건가!?)
테타 "? 왜요?"
(테타.. 원래대로 돌아갔구나... 내가 보았던 백일몽은 약 10초 정도인가...)
(예지몽으로 본 동안... 대사를 바꿨지만 테타는 무시하고 예지대로 말했다.)
(눈을 감고 제츠를 한 순간 노이즈가 나타났어. 그게 발동의 신호라면 10초 정도 후 생긴 2번째의 노이즈는 종료의 신호인가?)
(내가 예지몽을 꾸는 동안은 몸의 자유가 사라졌어... 만약 그것이 발동 중에는 무방비라는 제약이라면 능력의 리스크가 너무 높아. 정말 그런 능력인가?)
(만약 예지몽을 보는 것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거라면 10초 후의 미래를 현실의 10초 동안 보는 건가? 그럴리는 없잖아.)
(예지몽이 내 능력이라면 찰나... 한순간보다 짧은 시간에 예지몽을 봤다고 보는게 타당하겠지)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제츠를 하니 능력이 발동된다.
(10초가 지난 뒤에도 제츠를 계속하면 예지는 계속 되는건가?)
두 번째 노이즈가 느껴진다.
이걸로 능력이 종료..? 아니. 예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아마 지금은 몸을 움직일 수 있을거야...! 실시간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 그 실감이 있다!)
(알겠다! 능력 발동 직후의 10초는 말하자면 "찰나의 10초")
(발동하면 찰나의 순간에 앞으로의 10초를 예지한다. '찰나의 10초'가 지나면 현실보다 10초 빠른 세계를 예지몽으로 계속본다)
예지몽의 테타가 움직이며 컵을 손에 들다
정확히 10초 후에 현실의 테타가 움직이는 낌새를 느꼈던 체리는 자신의 가설이 입증되었다고 확신.
(다음에 시험하는 것은 테타의 반응. 나의 가설으로는 나의 예지몽(미래)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나뿐)
(10초 후인 나는 컵이 깨진 소리로 제츠를 풀어버렸다. 하지만 만약 현실의 내가 제츠를 풀지 않으면 테타는 어떻게 반응할까?)
예지몽 테타 "이대로라면 그들과 관계없이 ‘제츠’는 오래 안가니까요."
(미래를 바꾼 나의 행동이 보인다면 이 대사는 나를 향한 찬사로 바뀔 것.)
컵이 깨지고 다른 사설병들이 방으로 온다
체리의 제츠는 계속 유지되었지만 테타의 대사는 변하지 않는다.
(크크크, 역시나.) 테타에게는 예지몽의 내가 보인다. 내가 미래를 바꾼 줄 몰랐어!)
(눈을 감고 제츠를 하면 10초의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 그리고 나만이 그 10초간의 미래를 바꿀수 있다!)
세 번째 예지몽, 테타가 넨탄을 날린다.
10초 후, 현실의 체리에 넨탄이 닿는다
한번 눈을 뜨는 체리
"테타짱. 나를 어떻게 생각해?"
“…”
"크크, 이거 재미있는데."
눈을 감는 것과 동시에 예지몽 발동의 노이즈
(성공. 제츠만 계속되면 연속 발동이 가능해. 이대로 할 수 있는데까지 가볼까?)
잠시 후 예지몽의 테타가 총을 꺼내 체리의 머리를 쏜다.
다급해진 체리는 당황하여 엉덩방아를 찧어버린다.
현실의 테타는 체리가 아까까지 있던 곳에 총을 겨누고 있다
(그러냐.. 테타에게는 거기에 서있는 내가 보이고 있어...! 테타는 실제로 나를 쐈다고 생각하는거야 ! )
(크크크 뭐야 뭐야 이 능력!? 정말 즐거워...!!)
테타가 발포함과 동시에 센리츠의 연주가 배 안으로 흐르고, 두 사람의 의식이 3분간 빼앗긴다.
( 뭐야 지금 것은...!! 내 능력이 아니잖아...? 나와는 별도로 별도의 누군가가 넨능력으로 뭔가를 했다...!?)
(뭐야 뭐야, 넨의 세계 너무 즐겁잖아! )
사설병이 발포음을 듣고 달려온다.
테타의 배후에 이동하고 있던 체리
체리 "수업의 일환이다. 문제없어“
(크크크...테타짱 놀라고 있어.)
(네가 나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들어주지)
쓰러진 테타가 옮겨져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숙고한다
* 눈을 감고 제츠를 하면 예지몽을 통해 10초간 세계를 선행체험할 수 있는 "찰나의 10초"가 발동
* 찰나의 10초 후에도 제츠를 계속하면 10초 앞의 예지몽을 보며 10초전 예지몽으로 본 현실시간을 (눈을 감은채) 추가 체험할 수 있다.
* 이때 체리만이 예지몽과는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는데다 다른 사람은 체리가 행동을 바꾸었다는 것을 인식 하지 못한다.
* 눈을 뜨면 10초 후에 능력은 완전히 해제되지만 다시 눈을 감고 제츠함으로서 쉽게 재발동 가능
문제는 제츠를 할 때까지의 시간과 제츠를 유지 하는 기술. 이 두 가지를 마스터해야 이 능력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제츠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게되면)
(내가 계승전을 제패한다..!!!)
(그리고 세계를...!!!!)
귀찮아서 퇴고 없이 대충 했는데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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