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못 참겠다! 단모리에게 고백한다. -끝-
F:... 젠장;;; 내가 단모리를 좋아하는 걸 다른 놈들이 눈치챘다.
어쩌다 들킨 걸까? 난감해 하던 차에 이 녀석들은 오히려 날 도와준다고 하는 거 아닌가?
"우린 친구잖아" 하면서
................!!!!... 난 그동안 작은 도박으로 사기를 치며 너희 돈을 야금야금 뺏어먹고
단모리에게 고백할 아이디어를 짜느라 너희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나는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나는 눈물을 닦고 단모리에게 또 고백하러 갔다. 이번에 할 고백 방법? 간단하다.
그냥 대놓고 말로 표현하는 거. 그 동안 잔재주만 부렸다면, 이번엔 진심을 담은 한 마디로 정면승부를 할 것이다.
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세통령에게 들키 건 말 건 이젠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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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모리의 냄새를 쫓아갔다.
그런데 거기에 있던 건 단모리가 아닌 가짜V 였던 것!! 게다가 팔에 두르고 있는 저 천은
내 착각이 아니면 단모리의 셔츠가 아닌가? 어쩐지 다른 사람의 피 냄새가 섞여서 난다. 했더니
결국, 마지막까지 단모리에게 고백하는데 성공을 하지 못했지만, 이 녀석들과의 우정을 확인한 좋은 시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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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목적에 눈이 멀어 늘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살아가지 않았나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표현은 안 하지만, 늘 격려해주고 같이 고생하던 소중한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