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가 자업자득이긴 한데 불쌍하면서도 역겨움. 쿠게이들은 어땠을까?
아샤의 성격이 좀 4가지없고 소시오패스 적이긴 하지만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 많잖아. 저어어기 남미나 멕시칸만 가봐도 사람 산채로 자르면서 신나서 노래부르는 지옥 그 자체;;;
지능이나 연산력이 최상급 신에 필적할만큼 태어나고 시초신도 그 좋은 지능이라 할만큼 뛰어난 지능.....
하지만 쿠베라 세계관은 신성친화도로 계급이 나뉘고 상위 존재에게 벌레처럼 쓸려나가는 헬우주♡.
여기에 어린 나이에 단명까지 한다고 선고받으면 눈돌아갈만 하긴 함.
살인의 대가로 벌레같은 최하위층에서 인간을 넘어선 신적인 존재가 된다면 지구에서도 할 사람 널리고 널렸을듯.
실패해도 그 와중에 짧게나마 마법사로서 권력도 누리고 말이야.
다만 나는 사가라 말이 딱 팩트를 찌르는거라 망설였을듯. 인간따위에게 그 큰 힘을 주는게 말이 되냐.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미칠게 뻔한데.
쿠게이들은 어느날 신이 그렇게 제안해오면 받아들일까? 존나 의심스러워서 거절할 사람도 많을듯. 뭐, 아샤처럼 시한부 판정에 인생 막바지로 몰리면 대부분 양심을 팔고 도박심정으로 할 것 같음.
그렇지만 아샤가 역겨운건 성격이 너무 그지깽앵이 같음. 자기가 죽여놓고 이런 더러운 일을 하는 자신을 얼탱이 없게 연민하면서 정신승리함. (.....)
심지어 아버지 죽여놓고 딸앞에서 너네 아빠 내가 죽임 ㅋ. 그것도 모르고 따라오는거 웃겼다 진짜 ㅋ (....)
.....아니 이런 말을 할 인성으로 자기 스스로를 연민한다는건 어이없지 않아...? 이런걸 보고 역겨운 위선으로 자신을 동정하고 자기 좋을대로만 해석하고 판단한다는거지.
아샤의 이상적인 남성상은 라오와 유타.
강한 힘을 가졌으면서도 상냥하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그런 남자.
집착도 심해서 자기 말을 안들어주거나 자기만을 알아주지 않으면 필요없으니 해꼬지하는 참.....
아샤의 목적과 동기는 이해가지만 그 특유의 뒤틀린 성격이나 행동은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진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