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간다르바는 엄청 무서운 상대다
간다르바의 대표적인 특징이
압도적인 방어력
압도적인 재생능력
그리고 너무 높은 기력 최대치
인데
애초에 나스티카끼리의 싸움에선 서로 완전수라화 시 기력회복이 안되고
일단 서로 싸우면서 작은 상처라도 나면 재생을 해야 하고 재생에는 기력이 소모됨(이게 중요함)
즉 간다르바는 치명상을 줄 수 없는, 교착상태에 빠지는 수준의 적과 싸우면서도 상대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들고 계속해서 숟가락 살인마마냥 딜교환을 해가면서 언젠가 상대가 재생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기력이 바닥나게 만들면 이긴다는거임
심지어 상대가 간다르바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탈출 초월기를 쓰거나 초월기로 공격을 가하는 것 역시 기력소모를 유발함
간다르바의 속성인 부활이 봉인 계통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대가 도망치지 못하게 봉인하는 능력도 있을 수 있음
이렇게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초대왕 중 가장 두렵고 압박적인 상대가 됨
간다르바를 이기려면 무지막지한 기력-재생력-방어력을 뚫고 즉사시키거나, 더 압도적인 교환비로 딜교환을 해낼 정도의 화력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이동을 봉인당한채로 지리멸렬하게 끊임없이 싸우다가 기력이 다해 재생을 못하게 되고 마침내 수라화까지 풀려 패배하게 된다는 뜻
한 번 맺은 원한은 무슨 수를 써서든 풀어내고 도망도 못가게 하는 불사의 초딩이 수십년 수백년 단위로 엉겨붙어서 계속 숟가락딜 넣는다고 생각해봐라
나같으면 그런놈 무서워서 눈에 띄기 싫을듯
물속성이 딸려서 공격력이 부족하다 해도 워낙 수라형이 어마어마하게 크니까 물리딜이라도 계속 넣으면 됨
오히려 이쪽은 기력사용면에서 더 효율적이니까 좋음
같은 간다르바족(예를 들어 마카라)의 경우 오히려 더욱 절망적인 상대가 된다
초월기로 이동을 봉쇄하고 물리딜을 계속 구겨넣으면 압도적인 사이즈와 방어력을 생각했을 때 맞 육탄전으론 승산이 없을텐데 간다르바족 나스티카의 고유초월기는 무조건 수속성이 들어가있어서 딜이 반토막날테니까
간다르바 쪽은? 아예 초월기 포기하고 계속 육탄전으로 딜 넣다보면 언젠가는 이긴다
그 언젠가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수명도 무한이니 상관없다
이전 수라화 챕터에선 인간형 대가리로 쓸 수 있는 얼어붙은 눈물밖에 안 나왔지만 쟤가 마루나도 아니고 인간형 고유초월기 한개밖에 없을 리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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