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하면 개멋있게, 그리고 간지나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까'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가질지, 그 감정을 어떤 표정으로 표출할까'
이런 기초적인 생각들에서 전체적인 연출의 방향이 형성되는 게 아닌가 싶음.
옆동네나 여기 자작 팬픽 만화 그리면서 느끼는게, 콘티 단계부터 연출과 구도를 명확히 잡고 가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음. 대사나 스토리를 짜면, 해당 스토리/대사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이고 있는지를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음.
난 한번도 만화나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이런거 구상할 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함.... 근데 이건 ㄹㅇ 재능충들의 영역인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