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성격만으로 암존 두존자 유추하면 안되는게
암존 두존자 유추하는데 근거로 자주 사용하는게
지친 암존의 뒤치기를 할 정도로 인성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인데
솔직히 암존 인성이나 마인드를 생각하면 이건 걸러들어야 할 필요가 있음
작중에 파천은 암존을 매우 고평가했음에도, 열등감에 휩싸여서 그런지 강룡의 말 앞부분(그날 일은 승부라 할 것도 아니었다 = 사패천이 정상적이지 않았으므로 제대로 된 승부가 아니었다는 뜻)만 딱 잘라듣고 지 혼자 꼬이게 생각해서 폭발하고 광폭뢰 날림.
암존이라는 인물 자체가 그런 인물이라는걸 작중에서 여러번 보여줬음을 생각하면, 두 존자가 하는 말이 공격할 의도는 아니었음에도 공격이라 받아들이고 선빵을 날렸을 가능성도 매우 충분함. 먼저 도발했다고 했지 암존이 선빵 안때렸다고는 말 안했음. 도발인지도 애매하고.
내선향 인물들이 암존의 광기가 폭발했다는 서술을 보면, 암존이 자기 생각 딴에는 전후사정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광기가 폭발해서 지 생각대로 다 죽이고 다녔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음.
또한 암존을 공격한 이가 오무제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함. 제아무리 정파 출신이라고 해도 암존의 행적을 생각하면 마찰을 겪은 이가 한둘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나마 마교전 전까지는 암존이 대외적으로는 삼존이라는 정파의 큰어르신이었기에 다른 존자들도 그와의 충돌은 자제해 왔겠지만, 내심 불만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같은 정파출신이니까 사파랑 달리 더 자제했을수도 있고.
충돌 사유를 생각하면 다른 존자의 제자들과 마찰을 빚고 해쳤다던가 등을 들 수 있겠음.
즉 암존이 죽인 두 존자는 오무제 사천왕 모두 가능성이 충분하고, 인성 부분에서도 넓게 봐야 함.
예를 들어 현재양이 두 존자 중 한명이라고 하겠음. 다른 존자는 오무제 중 한명이고 과거 홍에몽과 친분이 있던 사람이라고 하겠음
현재양의 제자 중 한명이 암존과 마찰을 빚고 제자가 중태에 빠진 상황임. 현재양은 이걸 마교전 이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음. 암존 역시 이걸 알고 있었고 현재양이 자기를 안좋게 보는걸 잘 알음
그러던 와중에 현재양 포함 두 존자가 암존-무극신마전 근처에 다가옴. 목적은, 만일 암존이 패한다면 지친 무극신마를 제거함으로써 무림의 사기 떡락 저하와 더불어 무극신마라는 적측의 최대 전력을 제거하기 위함. 존자 두명이 투입된것도 그 때문임. 제아무리 삼존~신마급이라도 존자 2:1 다구리는 못이긴다는게 상식이었을듯
근데 안타깝게?도 승리자는 암존임. 이에 현재양 말고 다른 존자가 이를 보고 무극신마가 이겼다면 우리가 나섰을텐데 ㅉㅉ 이런식으로 말함. 이 존자도 암존에 대한 원한이 있다고 가정함.
원한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다른 상황이었다면 겨뤄보고 싶었지만, 전쟁이니까 참는다는 식으로 말을 꺼냄
근데 암존이 앞부분 까지만 듣고 딥빡함. 거기에 두 존자가 온 이유를, 자신이 졌을거라고 다른 이들이 추측했을거라고 추론함.
이에 암존은 자신이 졌을거라고 추측 -> 자신의 강함을 의심 + 두 존자는 평소에 원한을 가진데다 도발성 멘트를 던졌다고 받아들임 + 무극신마와의 전투로 반쯤 광기에 빠진 상태
이에 암존은 지 혼자 개빡쳐하면서 두 존자에게 마호산+독비철주편+천뢰마환공 콜라보를 날려줌
두 존자는 그래도 아군이니까 싸울 생각까지는 없었기에 반쯤 무방비 상태로 맞아줌. 구휘 비유로 따지면 먼저 칼집에서 칼뺀게 암존임.
안그래도 열두존자 최강급 공격력의 암존의 선빵을 제대로 쳐맞은데다가 특유의 독공 때문에 점점 중독되어감. 이전 싸움으로 실전감각 확 끌어올린 상태였던 암존이 페이스 유리하게 끌고나감. 지친 상대를 상대하는 정석은 장기전으로 가면서 더 지치게 하는건데, 이걸 마호산 때문에 시한부 싸움으로 바꿔버림. 이 때문에 두 존자는 제대로 된 반격도 못하고 결국 말려죽음.
이후 암존은 운기초식하러 저 멀리 빠져나감
무림 측에서는 무극신마 싸움 이후 또 한바탕 소리가 나길래 우르르 달려갔다가 두 존자까지 죽어있는거 발견 -> 홍예몽 딥빡해서 암존 잡으러 감 -> 홍예몽전은 시간 텀 꽤 있었고 암존이 운기초식 한 상태라 홍예몽이 제압 실패(부상 입든 뭐하든) -> 용비가 뒤이어 도착해서 부상입은 홍예몽/죽은 현재양 건에 개빡쳐서 차륜전 이어감 -> 이미 지친 암존은 용비에게 개뚜드려맞고 혈맥 파열 1차로 당함. 다만 암존이 짬밥도 있어서 도주는 성공.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때부터 암존은 도망에 주력했다고 생각함
이후는 뭐 용구홍 중 원탑인 구휘가 뜨뜬한 염마천폭지열 샤워로 반겨줌
구휘가 암존 살려보내준 이유는 구휘 철학 중 등돌려 도망치는 상대는 안쫓아감 이거라서 보내줬을듯? 솔직히 그 상황에서 암존이 자력으로 살아가는게 말이 안됨. 마호산도 만독지체 카운터라 안먹히고, 독비철주편도 구휘는 외공 육체 만렙이라 혈비룡처럼 역관광 가능함
이렇게 해도 기존에 주어진 정보랑 어긋나는건 없음. 즉 작가 마음대로 끼워맞추기가 충분히 가능함.
근데 솔직히 현재양은 광혈 매치업 때문에 아닐것 같음. 여자 존자도 후보에 넣어봐야할까 싶기는 한데 실루엣은 둘다 남자에 가까워서...
도발을 했다고 했지 선빵 누가때린지는 안나왔어요
도발이 어떤종류였는지도 나온바가 없고요
일단 암존이 두존자를 쓰러뜨린상황이 납득되게 전개하려면 암존이 선빵 때렸던거로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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