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아바타라 ㅡ 3편
※국보
베이린의 검
갤러해드가 등장하기 직전에 바위에 꽃혀 있는 상태로 나타난 검이며, 자격이 없는 자가 이 검을 뽑으려 하면 손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고 한다.
앤드류는 황금빛이 감도는 십자가 모양의 검을 들고 딘을 향해 다가왔다.
"걱정마. 죽진 않을거야. 그 정도는 알아서 조절할 수 있거든."
"네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아예 안 하는구나."
"물론이지."
앤드류는 순식간에 딘의 앞으로 다가와 검을 찔러넣었다.
※ 딘 아그네스 차력
베르단디Verðandi
베르단디는 현재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째서인지 딘은 이 차력을 통해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다.
"큿..."
딘은 가까스로 몸을 틀어 공격을 피하고 그대로 앤드류의 목을 향해 수도手刀를 휘둘렀으나 이미 앤드류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뒤쪽이다.
딘은 자신의 등에 깊은 상처를 입는 미래를 보고 다급히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그거야말로 큰 실수였다.
"얍"
급히 뛰어오르느라 균형이 무너진 딘은 공중에 뜬 채로 앤드류의 공격을 그대로 맞아버렸다.
"커헉...컥..."
딘은 피를 토하며 땅에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앤드류는 이미 깃발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딘은 온 힘을 다해 깃발 쪽으로 기어가려 했지만 힘이 풀리며 다시 쓰러졌다.
'겨우 이렇게 끝이냐.... 문기주님에게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GOH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내가 도와줄까?
'...이게 무슨 소리지?'
여기서 막히면 안돼.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누구지...설마 나와 계약한 신...?'
지금 그게 중요해? 지금 급하잖아? 도와줄까, 말까?
'그래! 난 문기주님을....'
알았어. 도와주지.
갑자기 딘의 몸에 힘이 넘치기 시작했다.
"앤드류, 아직 안 끝났어...."
서서히 일어나는 딘의 몸에 있던 상처가 점점 아물기 시작했다..
"치명상은 일부러 입히지 않았는데, 내가 너를 너무 얕본걸까?"
앤드류는 다시 딘을 향해 검을 겨누며 말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전력으로 덤벼."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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