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아바타라 ㅡ 7편
"딘? 너 어느새....쿨럭!!"
앤드류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
딘은 아무말 없이 깃발을 꽃아야 하는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뭔가 이상해... 저녀석 정말 딘이 맞는건가?'
앤드류는 딘의 등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국보 '베이린의 검'은 딘의 갈비뼈를 뚫고 몸을 관통했으나 딘의 형상은 갑자기 사라졌다.
당황한 앤드류는 주변을 둘러보았고 저 멀리 잔해더미 위에 서 있는 딘을 발견했다.
'갤러해드의 가호를 입은 나에게 환각은 효과가 없어. 그럼 방금 그건 잔상이었나? 그렇다기엔 칼이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확실했는데...'
딘은 여전히 아무 말 없이 앤드류를 향해 다가왔다.
앤드류는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다.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딘의 손에 깃발이 들려있지 않았다.
깃발은 앤드류의 발치에, 조금 전 딘의 등을 공격한 곳에 떨어져 있었다.
"뭐야 너... [분신술]이라도 쓴거야...?"
"말이 많네... 깃발을 이리 내놔."
딘은 섬뜩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치 다른 세상에서, 지옥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리였다.
"넌 뭐야? 딘에게 무슨 짓을 한거지??"
딘은 더 이상 말하기 귀찮다는 듯이 입을 다물고 계속 걸어왔다.
"....좋아. 곧 말하게 해줄게."
1년 전,
현재 세계 최고의 기사인 문기주라는 사람이 나를 찾아왔다.
나에 대한 소문을 들은지는 꽤 됐고 원래 더 알찍 오려고 했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구 아일랜드는 [서쪽의 마녀] 세력과 근접해 있어서 세계정부 중심부와의 교류가 힘든 탓에 이제야 찾아왔다고 한다.
나는 그가 가진 [세계 최고의 기사]라는 타이틀이 의심스러웠고, 그에게 대련을 요청했다.
결과는 5전 5패, 그는 내가 봐도 그럭저럭 강했다.
"지금 졌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 내가 네 나이일 때랑 비교하면 넌 정말 엄청난 녀석이니까."
문기주 씨는 나를 보면 옛 스승이 생각난다고 했으며, 내가 이대로만 정진한다면 '다음 더 식스 자리' 는 내 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내가 이 검을 꺼내기 전까지는...
※현물화
이상한 띠의 검 Espee as Estranges Renges
화려한 디자인에 칼자루 곳곳에 보석이 박혀 있는 검이 시공간을 찢고 나타났다.
"작년엔 이 검으로 문기주 씨를 꺾었지."
검 손잡이를 잡자 휘황찬란한 빛이 앤드류의 온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재밌는 칼이네..."
딘의 이마엔 뿔이 솟았고, 등에는 검은빛의 날개가 돋아났다.
"하지만 별거 아니야."
※딘 직접계약
666:사탄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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