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카로프는 천랑섬에서 죽는게 나았을 듯
물론 마카로프 좋아하긴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죽고 다른 길드원들의 정신적 성장의 단초가 되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봐요.
지금 하시는 거 보면 이젠 그냥 마스터라기 보단 "좀 센 길드원 A" 정도의 포지션이라서 더욱 그런 생각이;;
게다가 주요 등장인물 중에 누가 죽어야 극에 긴장감이나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여기에 마카로프만큼 조건이 맞는 캐릭터가 없어요.
지병이라는 사망 플래그 있지(BOFT에서 폴류시카의 이제 그리 못산다는 발언), 죽었을 때의 파급력도 세지, 상실감을 느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기도 했지...
어찌됬든 마카로프가 아니더라도 누구 한 명은 죽었으면 좋겠네요.
캐릭터에 대한 악감정이 아니라 그래야 좀 극에 비장함이 돌거 같아서 말이죠.
어떻게든 안 죽이고 진행하려고 하니까 "엘자니까"라는 희대의 헛소리가 나온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의 희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블리치처럼 훅 보내는 건 오버고, 은혼급으로 감동적으로 보내줬음 하네요.
너무 죽여서 문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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