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3화 스포일러
이 이미지들이 이 순서대로 나오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번화의 표지로 넘어가는데 알렉스와 비올레타 사이의 자식들이 축구를 하는 모습입니다.
차라리 우리 딘으로 해 주시지....
다시 딘과 호세의 준결승 경기로 시점이 전환됩니다.
경기장의 모습이 나오는데 호세의 주먹의 여파로 경기장 바닥이 알파벳 Y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약간 파입니다.
딘이 몸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진모리, 로시난테, 쿄이치, 타짜, 집행위원 G, 집행위원 O, 집행위원 U, 집행위원 E, 박무진이 모두 딘이 쓰러지는 모습을 주목하는 장면을 한 컷씩 분할해서 보여줍니다.
작가님께서는 그걸로 이번 363화의 분량을....
(집행위원 U와 집행위원 E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냐면 이번 363화에서는 그들의 코드 네임이 나오지 않지만 341화에서는 저들도 잠시 나오거든요. 제 기억력도 꽤 괜찮죠?)
"뭐야? 고작 학생 주제에... 집행위원의 방어력을 웃돈다고?"
큰 기술을 쓴 것은 호세였으니 이건 결국 딘 아닐까요? 딘이 이후에 한 대사도 그렇고요.
누구라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 아십니까?
호세도 거의 동시에 같이 쓰러집니다. 잘난 척을 했지만 딘을 상대로 무리한 것이죠.
"호세 선수 다운! 더블 K.O! 과연 먼저 일어나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딘이 먼저 일어섭니다.
"진짜 대단해! '그걸' 썼는데 이 정도 대미지라니!"
딘의 몸에 출혈이 그렇게 났는데 일어선 딘에게는 아주 작은 상처 하나가 없습니다. 딘은 말만 이렇게 하고 아파하지도 않고 그냥 웃고만 있습니다.
호세는 눈동자도 뒤집혀진 채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호세의 지루한 과거 회상이 이어집니다.
아주 어린 호세가 누군가에게 맞았는지 아니면 놀림을 당했는지 울고 있습니다.
알렉스가 어린 호세에게 다가옵니다.
"왜 그래? 우리 아들."
"애들이 나보고 '사생아'래! '나타샤'라는 미들 네임, 아빠가 바람 펴서 생긴 여자의 이름을 딴 거라며? 난 그 '나타샤'라는 여자의 아들이고! 그래서 내 미들 네임에 나타샤가 들어가 있대!"
지은 죄가 많은 알렉스는 어린 호세 옆에 앉습니다.
"호세. 아빠는 살면서 도망친 적이 딱 한 번 있단다. 너무 강하고 두려운 상대에게서... 비참하게 도망쳤지. 그때 내가 도망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 바로 나타샤. 아빠는 말야, 내 찌질함, 내 나약함에서 도망치고 싶지 않아. 네게 '나타샤'라는 미들 네임을 준 건 내 목숨을 구해준 그녀에 대한 리스펙, 그리고 내 찌질함을 평생 잊지 않고 극복하겠다는 각오. 호세. 네 미들 네임엔 그런 의지가 담겨있어. 세상으로 나가거라, 호세. 세상은 네가 지금껏 몰랐던 너의 다른 모습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선물해 준단다."
(그럼 자기가 개명해서 나타샤라는 이름을 넣던가 하지 나타샤의 죽음에 아무 죄도 없는 자기 자식한테....)
호세도 일어납니다.
"고마워요, 아버지. 세상이 얼마나 넓은 건지... 그리고 그곳에서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잘 알겠어요. 그렇기에 정복할 만한 가치가 있어."
호세는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 '팔랑크스 페제타이로이 신타그마×100'이라는 기술을 씁니다.(페제타이로이는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신타그마는 사리사 보병의 기본 부대 단위입니다. 원래는 팔랑크스의 복수형인 '팔랑기타이'였는데 기술 이름이 바뀌었네요.)
딘이 호세의 최후의 기술을 보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내용이 수정되기 이전에는 딘의 심리 묘사가 없었고, 원래는 호세가 딘에게 "다시 한 번 '그걸' 써봐."라고 부탁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틀렸어. 오늘 허용량을 이미 넘었어. 방금과 같은 공격을 다시 한 번 받아내는 건 불가능해. 이크, 안 되는 것에 집중해선 될 것도 안 돼.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
그럼 딘은 어떻게 막은 거죠? 나도 모르겠는데? 국보? 딘의 차력 베르단디의 궁극의 능력?
"아니. 이번엔 내 기술로 파훼하겠어."
즉, 딘의 무투 기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딘은 국보든 차력의 무엇인가든 무투가 아닌 무엇인가를 쓴 것입니다.
그리고 딘이 진모리가 썼던 리뉴얼 태권도 하단땅긋기를 호세에게 써서 호세를 넘어뜨립니다.
진모리 본인은 당연히 알아볼 수 있었고, 이름도 없는 관중들도 진모리의 기술인 것을 알아봅니다.
근데 세계정부는 진모리를 그렇게 오래 봤으면서 리뉴얼 태권도를 못 알아 보는 건가요? 관중들도 두 번 보면 알던데?
그리고 딘의 도도한 왼발 하이킥이 호세의 오른쪽 턱에 꽂힙니다.
그리고 호세가 딘의 주먹 연타를 우스운 꼬라지로 처맞습니다.
그것도 진모리의 주먹 연타법을 카피한 것이라고 나오네요.
호세가 주먹을 뻗고 딘은 공중에서 돌려차기를 시도합니다.
딘의 돌려차기는 호세가 소환한 방패(팔랑크스는 창인 사리사와 방패인 호프론이 원래부터 한 세트입니다.)에 막혔고 딘은 호세가 소환한 여러 개의 창에 찔립니다...
... 같은 이야기는 그저 딘이 그 일이 직접 일어나기 전에 본 일어날 수도 있는 미래 중 하나에 불과했고, 딘은 몇 초 후의 자신의 미래를 미리 보고 자신의 미래를 바꿉니다.
딘은 호세가 소환한 방패를 리뉴얼 태권도 호미걸이 같은 기술로 호세의 방패를 강제로 내렸고 그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돌려차기를 합니다.
딘의 돌려차기가 마치 공간을 휜 듯한 그림 묘사가 나오고 딘의 돌려차기가 호세의 안면에 적중합니다.
팔랑크스 창들이 모두 부러지는 모습이 나오며 끝납니다.
ㄷㄷㄷ
5부 제천대성>>>>>딘 최종성장>>>공간도 이능으로밖에 못 휘는 븅신 뻑킹
무투가 6부 최고의 명승부였던 진모리 vs. 중모리 수준만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