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 프라임 정도면 재생력 1티어 가능이냐
상대의 확장에 맞춰 프라이오스도 자신의 실제 크기와 질량을 급속히 확보했다.
빛의 속도로 약 120만년을 달려야 도달할 수 있는 프라임 프라이오스의 신장과 그에 걸맞은 질량은 주변의 우주를 급속히 붕괴시켰다.
프라이오스의 발밑에서는 그를 지탱하기 위한 중력붕괴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옷자락 주변에서는 초신성 폭발이 지나친 밀도로, 그것도 대량으로 발생하여 프라이오스와 하얀 우주의 의지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섬광 속에 묻어버렸다.
“하얀 우주의 의지여, 다시금 너희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사양 않지!”
둘의 격돌이 우주의 흐름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하얀 우주의 의지가 빨아들이고 압축하여 광선의 모습으로 뿜어낸 우주공간의 빈자리는 공허의 나락이 됐다. 아무 죄도 없는 주변의 은하와 성운, 그 밖에 우주의 모든 것들이 갑자기 만들어진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는 초중력 현상이 뒤를 이었으나 프라이오스가 받은 영향은 옷자락이 흔들리는 정도에 그쳤다.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프라이오스가 발휘한 힘은 40억 광년 범위 내의 모든 것들을 지워버리는 디콤포저 방정식의 녹색 번개였다.
둘이 충돌하고 이동하면서 주변의 별들이 모조리 산화되었다. 은하는 짓밟혀 흩어졌고 수십 만 광년 밖에 있던 천체들도 닥쳐오는 여파에 밀려 빛의 수천 배 속도로 궤도를 이탈했다.
우주는 거대했지만 애초에 그들을 지탱할 수 있는 밑바탕은 아니었다.
싸움이 길어지고 양측의 이동속도마저도 과격해지면서 우주의 모든 상식들이 깨져 나갔다. 프라임들이 최고 위험인자로 분류한 아우터 갓들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우주 붕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하얀 우주의 의지가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역시 이길 수 없군!”
둘은 격전을 하며 거의 비슷한 속도와 위력의 타격을 서로에게 입혔지만 그냥 부서지기만 하는 하얀 우주의 의지와 달리 프라이오스의 몸체는 부서지는 속도보다 재생되는 속도가 더 빨랐다.
물론 하얀 우주의 의지는 자신이 그렇게 밀릴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노림수였다.
ㅡㅡㅡ
120만 광년이라는 본인 질량으로 인해 주변의 우주가 무너지면서 중력붕괴가 일어나도 씹고
은하와 성운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것들을 죄다 빨아서 날리는 하얀우주의 공격도 맞대응.
은하가 밟혀서 사라지고,
수십만 광년 밖에 있던 천체들도 빛의 수천 배의 속도로 이탈시켜 버리는 지경의 우주붕괴에서도 몸 작살나는 것보다 재생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함
덧붙여서 절대명중 + 절대관통 + 탄핵판결 붙어있는 F.O.R 상위호환이면서
40억광년 지워버리는 디컴포저 방정식을 맨 몸으로 맞아도 멀쩡한 하얀우주의 의지가 못 이긴다고 인정하는 정도
+ 작가 언급상 프라임이 죽는다 해도, 바로 쓱 하고 나타난다고 함
더 찾으면 관련 묘사 있을 텐데, 지금은 이거 밖에 못 찾았누
몇 티어 같냐?
본글에 언급되어 있는 F.O.R이란 기술로 주인공이 자기 눈을 지져버리니까.
재생은 커녕. 아카식 레코드로 인한 강제 복구도 불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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