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제 작가님 강의 들으러 갔다가 단독 질문(?)도 따낸 본인인데요.
사탄 vs. 여래 문제가 가끔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제 파워밸런스 질문에 대해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은 사탄과 여래 같은 최고수급의 승부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지니 누가 백 번을 싸우면 백 번 다 이긴다거나 혹은 누가 더 승률이 높나는 알 수 없고 승패를 알 수 없다 정도였습니다.
갓게에서는 잠깐 파워밸런스 부분만 녹음본도 올려서 증명했고 당시에 갓게의 많은 분들이 확실히 들으셨으니 그분들이 증인이니 다시 올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여쭈었던 질문은 많은 독자들이 사탄, 여래를 모두 쓰러뜨린 진모리를 1인자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고 2인자로 유력하게 뽑히는 사탄과 여래의 우열은 말씀해주셔서 누가 2인자인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였습니다.
작가님께서 확실히 결론을 내주신 것은
1. 2인자도 물었지만 질문 자체에 진모리가 종합적으로 1인자라고 본다는 이야기도 넣어서 진모리가 1인자인지도 넌지시 여쭈었지만 진모리 역시 사탄과의 승률은 어쨌든 동수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확실한 1인자가 진모리가 아니라 사탄, 여래 등의 다른 캐릭터라고는 한 번도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승패는 일단은 갈리고 모두가 패배를 인정했으니 5부의 진모리를 일단 1인자로 보는 것은 무리가 없는 시각일 것 같습니다.
2. 육체적, 스펙적으로 갓오하 전체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는 사탄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절대신 제천대성이나 절대신 여래도 제외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절대신이 된 진모리를 보고 물리적 강함이 상승한 것은 아니라고 했죠. 격이 달라져서 두렵다고는 했지만.
3. 사탄이 전투력은 현재까지 갓오하에 직접적으로 등장한 모든 인물들 중 최고로 설정되었지만(제게 두 번이나 말씀해주셨습니다.) 경험이나 지혜가 부족하고, 자신의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해 충분히 대등히 맞설 수 있는 레벨의 강적인 제천대성에게 패배했고 전대 절대신 여래에게도 패배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래서 여래>사탄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스펙적, 경험적으로는 캐릭터들마다 다르지만 사탄과 여래의 승률을 동수에 가까울 것이라고 공인하셨습니다.
4. 사탄은 6부에 나올 것인지 확답을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아직 그 여부를 못 정하셨거나 나올 계획은 있었지만 확답을 내리시면 차후 전개 누설이 되니까 제게는 답을 애매하게 해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천대성에게 패배한 경험을 겪은 사탄이라면 만약에 다시 나온다면 업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넌지시 비치신 것은 맞습니다. 당연히 경험이 쌓이면 성장을 하죠.
다만 일단 전투력은 제천대성이나 사탄보다 압도적으로 부족한 여래가 승부의 세계에서는 그 사탄도 무시 못할 존재이니 6부 성장 사탄이면 제천대성, 여래를 전부 이긴다는 말은 아니니까 제발 6부 성장 사탄은 제천대성, 여래에게 승률 100%를 보장한다는 일부 분들은 제발 김칫국을 그만 드링킹하시면 좋겠습니다. 최종 제천대성도 있을 수 있고요. 나조차도 듣지 못한 내용을 직접 물을 기회도 없으셨던 분들이 어떻게 말씀하시는 건지....
5. 앞으로 등장할 어떤 캐릭터(예를 들면, 최종 제천대성이나 6부의 보스이자 작품을 마무리할 누군지 모를 최후의 적)도 사탄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고 말씀하신 것도 아닙니다.
쉽게 말해
순수 전투력은 사탄>절대신 제천대성>>>>>절대신 여래
경험량은 여래?제천대성>>>>>사탄
승률적으로 작가님 공인으로 저 셋은 서로가 서로를 결코 얕잡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일단 제천대성은 전투력도 사탄에게 크게 밀리지 않았고 경험량도 많은 올라운더라서 저 둘을 모두 이겼으니 '승패로 갈리는 서열상'으로는 우위로 봐도 다시 붙어서 100%의 승률을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여래는 나온 게 없으니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지만 작가님 말씀이 그러시다면 그런 것이죠.
제사여는 몇 가지 스펙으로는 부등호를 쓸 수 있을지 몰라도 승부에서는 부등호가 아니라 티어로 묶여야 할 것 같습니다.
1티어: 제천대성, 사탄, 여래
2티어: 저 셋 미만 놈들
이런 식으로요.
물론 작품에서는 저 셋은 종합적인 승부에 있어서 동렬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이 게시판 성향의 논리로는 사탄>제천대성>여래기는 하겠죠.
녹음본을 잠시 올렸던 갓게에서도 여>사라느니 사>여라느니 말이 많았었던 것 같고 나무위키의 '사탄(갓 오브 하이스쿨)' 문서에서도 내 글을 본 것인지 사탄을 3위로 확정을 때려버리는 서술이 추가되었지만 브게식 논리가 아닌 갓오하라는 작품에서는 저들은 승부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동렬로 보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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