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존 vs 2존자 가정할 때 만화에 나온 기본적인 대사와 틀은 좀 지켰으면 싶네요
전 예전부터 말했지만 지친 암존의 전력이 2존자 풀컨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럼 밸런스 붕괴라고 보니까요.
하지만 두명이 풀컨이었다고 해도 방심하면 충분히 죽을 수도 있긴 하겠죠. 다만 누가 방심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먼저 도발해 놓고 죽은 두 좆자 실책이란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암존 vs 2존자에서 확실한건
1. 싸움은 무극신마전 이후 거의 곧바로 일어났다.
암존이 무극신마 누워있는 장면으로 보며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존자 두명이 뒤에서 다가오고 암존의 행색, 계속 숨을 헐떡이던 것, 모든 장면을 봐도 무극신마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혼전중 도발해 왔다고 했으니 선봉 대결이 끝난후 잔뜩 기세가 오른 무림연합이 마교측에 덤벼들었고 전면전 양상이 되자 숨좀 고르면서 체력 회복중이던 암존에게 두 존자가 다가온 거라고 봐야죠.
2. 두 존자는 혼전을 틈타 사적인 원한을 갚고자 먼저 도발해 왔다고 했습니다.
원한을 갚는다고 왔는데 뒤돌았다가 뒤빵 맞는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건 그냥 저 존자 두명의 머리를 장애인 수준으로 만드는 발언밖에 안됩니다. 진짜 그랬다면 열두존자에는 뇌없는 iq30짜리도 속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도출되겠죠. 우대장이 말한 장면에선 검도 뽑지 못하고 당하건가 싶지만 정작 암존 회상 장면엔 검이 땅에 꽂혀 있습니다. 다른 한명은 아예 검이 그려져 있지도 않죠. 옛날 암존 실루엣에 검 들고 있던 모습 보면 우대장이 말할 때의 실루엣 컷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뭐가 됐든 지네가 원수 갚겠다고 와놓고 무기도 못뽑고 죽었으면 자기네의 멍청함을 탓할 수밖에 없죠.
3. 두 존자의 몸 상태는?
전장에 있었으니 풀컨이 아닐 확률은 꽤 됩니다. 그러나 어쨌든 저쨌든 저 두 존자가 마교 주교라도 잡고 온게 아니면 암존보단 몸 상태가 좋았단 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겠죠. 게다가 혼란을 틈타 사적인 원한을 갚는답시고 왔는데 싸우기도 힘들 정도로 지친 상태에서 왔다면 걍 쟤네가 붑신인 거라.....
개인적으로는 존자 두명이 암존이 무극신마랑 싸우다가 많이 지쳤기 때문에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불의의 일격을 맞고 요단강 건넜을 거라고 봅니다만 결국 방심한 놈들 잘못이고 그 틈을 잘 찌른 암존이 잘한 거라고 봐야겠죠.
존자 두 놈은 멍청했고 암존은 무극신마 킬-존자 2킬이라는 무림에서 누구도 세우기 힘든 업적을 세운 건 인정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밸런스상 딸피 암존>풀컨 2존자를 주장하는 건 좀 말이 되지 않고 그렇다고 암존이 무슨 뒤돌아 가는 존자 두놈 뒤치기를 했네, 존자 둘은 암존 이상의 딸피였네 하는 무리한 깎아내리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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