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장로 발언이 곧이곧대로 보면 꽤 무서운게..
그냥 단순히
내가 무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만 말을 해도 충분히 호러죠.
열두존자급임은 물론이고 자신보다 하수인 열두존자도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이니..
근데 묵장로의 저 발언은....
아직도 날 상대할만한 자는 이 무림에 열을 넘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했는데요.
용비불패 시대에 고수들이 얼마나 많았던건지를
고려해보면 정말 엄청나달밖에...
가장 주목했던 말 중의 하나가 첫머리의
아직도.... 라는 말인데.
그럼 묵장로가 젊을 때는 자신이 더욱 강했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것 같거든요.
아직도 날 상대할 자는 이 무림에 열을 안 넘을거라 본다는건
다르게 말하면
지금에나 날 상대할 자가 열명 좀 안되게 있을거라 본다 라던가
과거 시점으로 따지면 그 숫자가 더욱 적다 라는
해석 등이 가능해져서...
지금 시대..그러니까 용비 시대정도나 되어야
날 상대할 자가 열명이 채 안되게 있을것이고
아직도...라는 말을 서두로 내놓음으로서 그의
과거 무공 수준까지 은연 중 보이는 듯 한..
시대+그의 전성기 모두를 고려 및 궁금해지게 만드는 대사였습니다.
곱씹을수록 엄청나 보이는 자부심을 지닌 캐릭터인데...
진짜 실력은 둘째치고라도 거의 개그캐 역할을 하는
묵달평 장로한테 저정도까지의 포스를 볼 수 있을줄은 ...
처음 봤을때 정말 놀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