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얻었습니다 대 무림맹주
황백진인 과크염
내 소싯적에 귀에 박힐정도로 듣던 말.
'여지껏 유례없는 인재의 탄생로다, 내 친구 천존의 밑에서 자라온 인품과 무림최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사내에게서 무공을 익혀왔으니 이 아이가 불혹의 나이를 넘을때면 감히 저 흉폭한 마교도들도 오백년 역사의 중원무림을 넘보지 못하리라.'
ㅡ대 무림맹주 지존ㅡ
나의 숙부이자 스승이신 지존께서 오밤중에 홀로 앉아 이러한 기록을 남기시는것을 보고서, 이 곽염 반드시 무림의 질서를 관장하는 맹주가 되리라 다시금 되세기었다.
다음날 아침. 개방의 잠룡이라 불리시는 은형마수권의 달인. 장운께서 급히 뜰내의 별채로 달려가시었다. 발을 빠르게 하기위해 변화까지 하고서.
그분이 그토록 급히 가져온 급보는 나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으며 아직 시기상조라 여기어 더 먼 후를 바라보던 나에겐 뜻밖의 불행이었다.
10년 후쯤 되리라 여겼던 마교의 침략이 무림의 예상을 뒤엎어버리고 닥쳐온 것이다.
천존과 지존께선 그 급보를 받으신 즉후 정-사에 구분을 두지않고 무림인들을 불러 모으셨으며, 사파무림에 반발하는 자들의 의견을 가볍게 묵살하셨다.
정파의 수장이자 나의 스승 삼존.
열두존자중 그 뒤를 잇는 오무제.
그 밝혀지지 않은 잠재력만은 최강이라 불리우는 사천왕까지. 가히 무림의 총전력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런다 한들 마교대전이다.
무림의 존망이 걸린, 가히 '마교대전' 이라 칭할 수 있는 전쟁이다.
그런 '것'이 하루아침에 발발하였건데 어찌 이들의 얼굴에는 한치의 역력한 기색도 없이 냉소만이 머금어져 있는가.
특히 사파무림의 최강자라 불리우는 구대협의 옆에 봉을 어께에 걸친 채 웃고있는 남자.
분명 열두존자중에는 저런자가 없었을텐데, 그는 자신감이 만연한 표정뿐만이 아닌. 전쟁을 기다려왔다는 듯 무장의 눈을 하고있다.
아아 장백진인 과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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