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류기운 작가님은 절제를 잘해서 좋음
흔한 설정들 그대로 가져와서 쓰지도 않고
가져오더라도 자기 식으로 재가공하고
자신만의 설정도 보임
공진만 하더라도,
구글에서 검색해도 나오지도 않는 설정.
물론 sf에서나 나올 법한 사기 스킬이긴 하지만 ㅋㅋ
그리고 뜬금없이 강자들을 등장시키고
불쏘시개로 쓰지 않는 것도 좋음
파밸 논란은 자주 있지만,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정도.
다른 작가들 같았으면
파천과 강룡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풀컨 상태의 열 두 존자나 은거기인들
몇 명은 희생시키고도 남았음
이렇듯 평범한 무협물 설정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 게 느껴짐
한국 무협을 대표하는 작가들도
표절 논란이 많고
그렇지 않으면 스토리 창작에 한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이제는 작가님 안 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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