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누의 시간조작이라는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한 시간대에 선택한 분기에 따라 평행 세계가 생겨나잖음?

콘체스에서 칼리 때문에 일어난 사단이

리즈란마루나 없을때 헬라르브 ㅈ망 -> 보내서 원래 시나리오를 평행세계로 바꿈

이 때 이 평행세계는 무너짐.

개인적인 추측으로, 시초신들이 존재하는 세계만이 유일한 정식 우주가 되는 것 같음.

그 밖에 다른 시나리오들은 죄다 가능성으로만 남는거고.

한편 콘체스에서 칼리가 과거 시간대에 개입했을 때

리즈는 원래 자신을 존중하는 선택을 그대로 함으로써 원래 역사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음

하지만 칼리는 고 사이에 테오 바꿔치기해서 메나카 + 테오 쌍으로 엿먹이면서 수라도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임

물론 지금 상황 보면 이것도 잠깐 장난친거 수준이었고.

다시 돌아와서, 비슈누의 시간조작이라는건 여러 가능성들을 보고, 그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힘 같음.

일단 칼리 역시 시간 회귀가 가능하긴 함.

3부 89화 보면 질서와 창조의 힘으로는 공간을 왜곡 가능하지만 시간 왜곡은 불가능하다고함. 그게 브라흐마 한계라고 (칼리 입으로 말함)

솔직히 칼리하는거 보면 칼리가 진짜 위라고 하기 보다는, 물리고 물리는 관계 속에 있을 뿐인 것 같음. 특화된게 다른거지

어쨌든 칼리의 힘은 혼돈+밝혀지지 않은 속성임.

나는 이걸 무 속성이라고 유추중임

http://www.chuing.net/zboard/view.php?id=wku&no=47039

비슈누가 없는 세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건, 비슈누가 개입하지 못함으로써 지나간 시간들은 유동적인게 아니라 고정된 것이고, 과거의 흐름 속으로 사라진게 됨. 즉 허무의 대상인거지.

비슈누가 있는 우주에서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가능성으로 가득 차있다면, 비슈누가 없는 우주는 시나리오가 죄다 사라짐. 이 시나리오들이 소멸되었다 = 무로 돌아갔다라고 추측해보면, 칼리는 과거의 시점에 개입할 수 있는거임

원래는 칼리가 이렇게 개입해도 시간 조작 상위호환인 비슈누가 바로 차단맥일거니까 의미없을거고.

물론 이것도 리스크가 어마어마할거고.

즉 칼리의 시간회귀가 자신의 영역(허무)로 들어선 시간들에 개입해서 역사를 조금씩 뜯어고치는거라면, 비슈누는 모든 시간대를 조정하는거임.

모든 평행세계를 가능성으로 지켜보면서, 가장 최상의 시간대를 선택하고 해당 시간대를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바꾸는거임.

칼리가 과거로만 갈 수 있다면, 비슈누는 '현재'의 시간대에서 잠깐 물러나서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시간대를 바라보고 최상의 시나리오를 선택해 나가는거임.

즉 과거의 비슈누 = 현재의 비슈누 = 미래의 비슈누이고 모든 의식들이 합쳐져 있음. 거기에 지금까지 있던 모든 우주의 집단 기억이 합쳐져있는거지.

잠깐 인도신화의 비슈누 화신인 칼키와 연결지어보려고 했는데 이것까지는 너무 간 것 같음

다시 돌아와서, 다른 시초신들 역시 현실이 바뀌어가는걸 직감할 수 있음. 통찰을 했어도 비슈누가 좀만 건드리면 이 통찰 내용이 바뀜. 아그니 피셜 비슈누 사라진 이후로 통찰 바뀐적 없는데, 이말은 비슈누 있었을때는 통찰 바뀐다는 뜻임.

또한 유타가 콘체스에서 리즈가 과거로 간 이후에 리즈가 없어진 원래 우주가 '가능성'으로 바뀌어버림.

즉 리즈라는 존재가 과거 시간대에 개입함으로써, 원래 우주의 이후 시나리오들이 가능성으로 바뀌었고, 과거 시간대에서 바뀌는게 많아지면 이후의 시나리오들은 소멸하고 새로운 역사가 쓰이게 됨.

즉 비슈누가 아무리 모든 가능성들을 관람 중이어도, '현재'가 가장 중요함. 모든 미래는 현재를 미래로 잘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임.

추가로, 비슈누는 과거 시점에 직접 개입하는건 어려운 것 같음. 과거는 이미 사라진 시간대 = 허무의 시간, 즉 칼리의 영역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것이기에 과거로 회귀하는것은 불가능함. 앞으로 있을 시간대에 왔다갔다 하는건 가능한거고. 물론 칼리가 과거로 회귀하는것을 차단하는건 가능함. 즉 우주 오류를 수정하러 과거에 뛰어다니는건 가능한거지.

대신 메나카 사건처럼 칼리가 개입해서 거래를 해버린 것 같은 경우는, 일종의 족쇄가 되어버리면서 해당 사실을 바꾸는게 불가능해짐. 이게 현 우주의 법칙 같음. 거래 혹은 법칙으로 정해진 것은 절대적이며, 페널티를 부가해 풀 수 있지만 이에 지불되는 페널티는 거래의 대가보다 강력한 것이어야 함. 메나카 시나리오 막다가 우주 초창기에 대변동 터질수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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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란과 마루나가 거쳐온 곳은,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라고 했음.

대충 시간선이라는게 존재하면, 우주의 역사는 태초부터 해당 시간선 방향으로 이동해감. 즉 4차원 = 시간으로 보면 3차원 공간이 4차원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이 4차원 축이 시간선 = 시간축인거지.

리즈는 아예 본인 자체가 과거로 갔는데, 137화 떡밥 생각해보면 지금 리즈는 2명이 존재함. 반대로 란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왔기에 인격이 합쳐짐.

근데 유타는 이 시간축에서 빗겨가서 '현실'을 찾아가라고 함. 이 출구는 스스로 찾아야 함

즉 마루나랑 란은 이 현실 찾으러 가면서 수많은 역사들을 봐왔을거임. 그 과정에서 아난타를 마주하고, 마루나는

원래 시간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받는다면 란도 수명 다해 죽어야했지만, 이 수명이라는게 시간축을 벗어난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란이 XXX년에 죽을거라고 고정되어 있는데, XXX년 이전에서만 놀고 댕기면 죽을 일 X) 수명에 관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음.

반대로 마루나는 개체 자체가 경험한 시간이 성장에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수천만년 수억년을 살았기에 5단계 성장이 가능해짐.

그리고 결국 현실 시간대를 찾아냈고, 해당 시간대의 란과 마루나에게 인격이 합쳐짐.

이틀 지난 지금은 원래 콘체스로 가는 중이었는데, 해당 시간대의 리즈 마루나 란은 수로 타는 중임. 이 때 마루나랑 란이 인격 합쳐지면서 갑자기 변했고, 아난타 부활 저지하러 달려감.

지금은 본래 리즈(콘체스 가는중이던)랑 실리즈(지금 나오는 리즈)가 나뉜것 같음. 

콘체스 이틀 이후의 시나리오는 모두 사라졌어야 하는데, 이거 관련해서 어떻게 다룰지가 기대됨

마루나는 이전에 겪은 경험이 많았기에 원래 인격이랑 합체가 잘 되었지만, 란은 지금 잘 안되고 있는거로 보임. 평상시에는 바보란 인격이 담당하지만, 급할때는 각성란이 담당하는 그런식인듯

바보란은 통찰 가능하지만 각성란은 아그니가 통찰 불가능한데, 아그니 눈에는 바보란 통찰 되는것만 보이니까 태브릴 건도 설명 가능함

정리해보면

1. 칼리의 시간회귀는 허무와 관련이 있다

2. 비슈누의 시간 조작은 여러 평행 세계/우주들의 가능성을 관람하고 해당 우주의 시나리오들을 현실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비슈누가 메나카에게 푸념 늘어놓은것도, 칼리가 자꾸 수작부리면서 시나리오들이 팍팍 줄어버리는거 때문임.

쓰다보니 머리 터질것 같다

자면서 이런 이야기들은 꿈나라로 날려버리고 싶음

시간 관련 물리학 다루는 인간들 머리를 한번 보고 싶음. 아인슈타인 머릿속에 뭐가든지 아직도 모르겠다

너무 깊게 의미부여하지 마셈. 나도 이런쪽으론 공부 거의 안해서 90%가 뇌피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