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말 이해불능 이었던 원피스의 미스테리한 요소들
분명 원피스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계관은 17세기 ~ 18세기의 해적들이 많이 들끓었던 시대를 모티브로 했는데
그 분위기에 맞지 않는 물건 중 하나가 '파시피스타' 라는 병기
파시피스타를 보면 인공지능에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초대형 크기의 로봇에다 레이저를 쏘아대는 등
우리가 사는 과학과 기술력이 발달한 현대에서 조차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저런 이족보행병기는 이제야 시작점에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오버 테크놀로지 스러운 물건이지만 여기서 제가 원피스에서 설정에 가장 괴리감이 드는 것이...
아니 대체 어째서 그 초고도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함에 적용하지 않고 돛대로 가는 목선을 사용하고 있는거지?!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현실에서 거대한 이족보행병기는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실용성 없고 자원만 낭비하는 쓸데없는 물건인데
그런 물건을 파시피스타 같이 위력적이게 만들 정도의 기술력이 있으면 현실의 전차, 장갑차, 자주포, 미사일, 다연장로켓, 전투기, 폭격기, 정찰기, 전함, 이지스함, 인공위성, 핵무기, 화생방 무기 같은 고위력의 병기들을 양산해서 얼마든지 해적들 쓸어버리고 대해적시대를 종결시킬 수 있을텐데 레알 원피스의 세계정부는 기술력을 쓸데없이 낭비해대는 멍청이들 팩트
파시피스타를 만드는 기술력을 기존의 무기 전차에 적용시킨 다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흰수염이 전력을 다해도 파괴할 수 없고 주포 한 방 뻥 하고 쏘면 원피스 작중 최고의 몸빵 캐릭터인 카이도우 조차 일격에 보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초강력 전차가 탄생합니다.
거기에 모자라서 나무로 만든 배가 다니는 시대에 왠 사이보그나 바다열차가 존재하고 싸우전드 써니호는 정체 불명의 엔진을 달고 있어서 배가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나...
그 세계 머스킷은 대체 무슨 구조로 만들어진 건지 반자동 사격이 되는 거지???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만화라지만 이런 기술력과 설정의 괴리감은 아무리 생각하고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쉴드쳐지지가 않는 수준이고
진짜 원피스는 역대급으로 고증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작품인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