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금서목록] 신약 금서목록 11권
449의 말버릇이란 걸 아신다면 당신도 무라마사 팬. 먼저 처리할 게 있는 관계로 일단 맛보기만 몇가지.
"기억을 소거!!"
"??? 부끄럽다는 건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기억을 지울 수 있을리 없잖아. 것보다 빈유가 뭘 색기 풍기려고 하는 건지. 아무한테도 말 안 할 테니까 빨리 일어서라."
"내가 오늘 입고 있는 건...?"
"거미줄 자수는 좀 그렇지 않냐? 나이를 생각하라고. 그거 정말로 중요한 곳은 제대로 가리고 있는 거냐?"
"기억소거 38회...당신 어째서 내 속옷을 기억하고 있는 거야? 대체 얼마나 변태력이 넘쳐나는 건데?"
"얼레? 너 정말로 그런 능력자? 팬티 한 장 가지고 위험하구만!"
"역시 신종의 헌팅이었나?"
"과연 그 제복 명문인 토키와다이구만. 자의식과잉의 아픈 아가씨하고 조우했다는 건 나도 이해했다."
"닿고 있어! 조금 전부터 팔에 니 가슴이 닿고 있다고!"
"진짜 시끄럽네! 이쪽은 그런 거 신경쓸 때가 아니라고!"
"설사 아무리 조촐해도 여자 가슴은 여자 가슴이잖아!"
"뭐어라고오푸헉!?"
"쇼쿠호군, 쇼쿠호 미사키 군. 난 말야 방금 전에 아무리 조촐해도 여자 가슴은 여자 가슴이라고 확실히 말했지만 말야."
"뭐, 뭐야"
"알겠냐 꼬마계집. 누님이란 건 학생 기숙사의 관리인을 맡으면서, 모두의 상담을 들어줄 정도의 포용력이 있어서야 누님이다. 그 점에서 네놈에게는 아무리 해도 부족한 것이 있어. 여기까지 말하면 뭔지 알겠지 꼬마계집?"
"이런 보잘 것 없는 가슴은 누님 서포트 대상 외다. 얼굴 씻고 다시 와."
"뭐어라고옷!!!???"
...음. 이 정도군요.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아서 전부 옮기다간 끝이 없을 것 같으니 일단 왜 핸드백으로 머리를 후려쳤는지만. 카미조가 쿠모카와에게 쇼쿠호에 대해 상담했더니 질투에 미친 쿠모카와가 외설적인 명령이 잔뜩 쓰여진 엉터리 최면술 노트를 줬고, 카미조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 것에 기뻐진 쇼쿠호는 최면이 걸린 척하려다가 첫번째 명령이 스커트를 들추라는 내용이라서 주저, 최면술이 걸린 줄 알았던 카미조는 노트에 쓰인 것과는 다른 반응에 당황해서 최면해제방법을 찾는데 그 방법이 팬티를 벗겨라. 카미조가 그 부분을 읽자마자 쇼쿠호가 기합과 함께 핸드백을 휘두른 겁니다.
뭐 저와 같은 쇼쿠호 팬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올린 스포도 있고 느긋하게 감상을 써도 되겠지요. 느긋하게. 훗훗훗.
양아치네 ㅋㅋㅋㅋㅋㅋㅋ
출처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19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