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권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들
"카미조와 하마즈라가 발견한 것은 아이템 멤버들이 자주 얘기하던 특수폭탄 공장 같은 게 아니라 프렌다의 넓고 얇은 4자리수의 친구들, 그 전원의 생일선물이었습니다. 아이하나 에츠라고 이름대던 소년의 사진이 붙어있는 바로 오늘 12월 1일을 가리키는 상자를 발견하는 카미조. 이 방은 프렌다의 성역. 프레메아 세이베른의 언니도, 암부의 일원도 아닌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프렌다 세이베른은 틀림없는 악당. 약자를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주제에 자기가 죽을 위험에 처하면 생명의 존엄을 설파하는 쓰레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이 장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프렌다가 무기노의 생일을 위해 춤을 연습하는 영상을 보면서 절대로 무기노에게 이 곳을 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하마즈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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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시간에 맞춘 카미조는 이미 늦었나 생각하면서도 최후의 희망을 걸고 프렌다의 방에서 챙겨온 비장의 카드를 꺼냅니다. 그건 바로 프렌다가 아이하나 에츠를 위해 준비한 생일선물. 녹음되어 있는 프렌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소년은 기억해냅니다. 간단히 악귀가 되버리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는 것으로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건 틀림없는 네 장점이라고 했던 프렌다의 말을.
아이하나 에츠, 아니 앤의 방패니 학원도시 레벨 5니 하는 포장 따위 필요없이 자신의 발로 일어서서 걸으면 된다고 깨달은 소년은 남자가 되어 카노 신카라는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자신의 친구의 죽음을 가지고 논 생 제르맹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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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제르맹 "자네 쪽이야말로 눈치채고 있나. 지옥의 뚜껑은 열렸다. 이미 실존세계로 마신들은 배출되어 있어. 그리고 그들이 가장 먼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카미조 "마신...들?"
생 제르맹 "검이 왕을 원한 것처럼, 생 제르맹이 아이하나 에츠를 원한 것처럼, 마신들은 카미조 토우마라는 존재를 갈망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오티누스를 질투했다. 크큭, 그래, 그거다, 질투한 거다!! 혼자서 그렘린이라고 이름을 댄 것이 아니다, 실존세계를 좋을대로 뒤엎은 것도 아니다! 그들은 단지!! 카미조 토우마라는 존재를 독점당한 게 화가 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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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미조 토우마'라며 '아레이스타가 침 발라놓고 오티누스가 옆에서 끼어들었지만 문제없다'는 승정과 '영감, 남자 도둑고양이라니 최악 아냐? '라고 츳코미를 거는 낭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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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도시의 어딘가의 학생 기숙사. 울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3일 간격으로 행해지는 데스게임, 게임 마스터라고 이름대는 녀석이 정한 룰에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약자. 지금까지는 어떻겐가 혼자의 힘으로, 혹은 친구들과 함께 버텨왔지만 지난번 게임에서 많은 수의 친구들이 로스트되고 로스트된 이들은 다음 게임의 시작과 함께 처분당합니다. 이대로는 친구들이 살해당하고 자신도 로스트당하는 현실 앞에 울고 있을 수밖에 없는 소녀였지만 그때 학생 기숙사의 세큐리티를 돌파한 누군가가 봉투를 소녀의 방에 넣고 사라집니다. 봉투 안의 내용물에는 아이하나 에츠의 이름이 적힌 ID카드가.
아이하나 에츠의 지시대로 신분 증명을 넘겨 주고 빠져나온 불량배. 아이하나 에츠의 신원이 불분명했던 건 이런 식으로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도 안되는 이들에게 학원도시 레벨 5 제6위의 이름을 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7위의 근성자식을 어떻게 좀 해보겠다고 6위한테 붙었던 내장 부수기의 요코스카도 어느샌가 시급 900엔으로 신분 양도 및 사칭이 밝혀졌을 때의 탈출 보조라는 정의의 아군 같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1. 프렌다...(눈물)
2.역시 마신들은 카미조 얀데레...!
3. 6위... 이 멋진 자식!!! 자기 이름까지 팔아가며 수많은 이들을 구원하다니, 등장이 없다고 까대서 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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