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끄적여보는 가로우의 사상 정리
우선 가로우의 사상을 이해하기 전 가로우가 한 기이한 행동들을 살펴봐야 됨
우리는 가로우가 괴인이 되고 히어로를 헤쳤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
그러나 정작 히어로를 죽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블루파이어의 경우 팔을 썰어가지만 정작 죽이진 않았음
실제로 사이타마가 말하길 S급들이랑 싸울 때도 일부러 힘조절해서 S급들이 죽지 않게 싸운거였음
거기다 가로우는 괴인이라 칭하기엔 이상한 점이 한가지 더 있음
괴롭힘 당하는 타레오를 위해 괴롭힘 당하지 않는 방법을 지나치게 간단하게 설명해주지만.. 어쨋든 알려주면서 도와주었고
타레오를 괴롭히는 애들에게 소리치며 타레오를 구해줌
또한 타레오를 구하겠다고 괴인협회까지 뛰쳐들어갔음 뭐 본인 말로는 자기가 당한거 복수라지만.. 사실 누가봐도 타레오 구하러 쳐들어간거임
S급들은 타레오의 존재를 몰랐으나 히협 간부의 자식이라고 해서 S급들 대다수가 출동하여 그 애를 구하러 간 반면
가로우는 별다른 빚도 없는 애 하나 구하겠다고 괴협에 뛰어들어간 셈임
이런 모습을 보아 가로우는 절대 악한 인물은 아님
다만 이전에 해온 블루파이어 팔 절단이나 히어로사냥은 쉴드 칠 건수가 없는 악한 행동임은 분명하게 인지해야 함
이제 본격적으로 가로우에 사상에 대해 설명해보겠음
우선 이 짤
가로우는 이렇게 말함
"어린애 하나 구하지 못하는 주제에 영웅인 척 하지 미친 존재다"
여기서 말하는 어린애는 타레오를 말하는 거 같음
이 말 속에는 그런 사소한 어린애의 목숨조차도 구하지 못하는 것들이 히어로라는 이름만 내세우는 거라며 S급들을 비판하고 있는 셈임
이 짤에서는 "히어로가 만든 위선적인 평화가 인간을 악으로 몰아넣는다."라는 말을 함
이 말을 해석해보면 히어로가 만든 평화는 절대적인 평화가 아니며, 인간은 그 평화에 기대어 매일매일을 안주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그렇기에 본인이 절대적인 악이 되어 인간들에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
이렇게 된다면 인간은 자기 몸 하나 지키기도 바쁘기에 전쟁을 한다거나 누군가를 차별한다거나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논리임
이 짤에서 나오는 가로우의 대사가 가로우의 사상을 뒷받침해주는 코어인 셈이다.
"전 인류가 괴인 가로우를 무서워하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살기 위해 살아간다."
즉, 모든 사람이 가로우라는 절대 악을 두려워한 나머지 전쟁 괴롭힘과 같은 쓸데없는 행동에 신경쓰지 않고 본인들이 생존하는 것에만 급급해져, 저런 폭력들이 사라질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가로우에 정의관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우선 가로우의 목적은 평등한 절대악이 되어 세상의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다. 분명 목적만 놓고봐선 앵간한 S급들 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절대악이 된다는 수단은 분명 잘못된 수단이다.
보통 사회적 용어로 이를 아노미 현상이라 일컫는데, 수단과 목적의 괴리로 발생한 간극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점.
이게 가로우한테도 생기는 것이다.
분명 목적은 선하였지만 그 과정이 잘못되어 있다. 그렇기에 가로우의 정의관은 비판받는 것인 셈
아직 가로우가 나이도 10대 후반이라 어리고, 자신이 봐 온 히어로는 다 썩어 문드러졌다는 생각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가로우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잡소리는 접어두고 가로우의 정의관을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보겠다.
어정쩡한 정의가 아닌 평등한 절대악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가 생존하기 급급하게 자극하여 전쟁과 같은 폭력적인 행위를 관두게 만들자.
이 한줄이 가로우의 사상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본인이 최강의 괴인이 된다면 가로우라는 괴인이 언제 어디서 사람을 헤칠지 모른다는 공포로 인해 사람들은 본인들이 살아갈 길을 찾기 급급해지게 되어 결국 다른 여유가 안생겨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이 가로우의 사상을 정리한 글이었다.
여담으로 가로우는 과연 악한 인간인가?라는 주제로 짤막하게 글을 써보겠다.
이 뒤부터는 그냥 내 주관 적는 것이기에 안읽어도 된다
가로우는 본인을 괴인이라 칭한다는 점에서 악인이라 볼 수 있으나 사이타마의 말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본인은 히어로가 되고 싶었으나 스스로 타협해서 괴인이 되고자 한 것이다.
실제로 가로우의 정의관은 절대악이 된다는 점만 제외하곤 전형적인 히어로가 내세울 정의관이다.
실제로 타레오에게 있어 가로우는 저기 있는 그 어떤 히어로들보다 더욱 히어로다운 사람이고, 가로우가 죽을 위기에 쳐하자 눈물을 흘리며 달려와 아마이를 막아선다.
가로우가 정말 악인이었으면 저 꼬마가 이런 행동을 취했을까?
가로우는 분명 철없던 악인이었던 것은 맞다. 그러나 그 목적은 지극히 정의로웠던 것.
물론 그런 목적을 가졌다고 해서 가로우가 했던 일들이 정당화되진 못한다.
그러나 가로우는 최근 괴인들을 사냥하고 다니며 진정으로 히어로가 되고자 마음을 돌린 듯 하다.
과거 그가 했던 행동은 누차 말하지만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앞으로 할 행동은 그가 과거에 저질렀던 과오를 씻겨 내려 줄 만큼 선한 행동으로 보답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에 보로스 때 A시 폭격 그거 갑자기 쳐들어와서 쏴갈긴거라 대피도 제대로 안이뤄져서 엄청난 수의 사람이 죽어 나갔을탠데 그런 이면을 잘 비추지 않아서 그렇지 죽은 사람이 산 사람보다 몇배는 많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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