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쿄구울 1부 재탕 중인데
진짜 명작;;
카네키가 흑화하고 폭주하다가 결국 반죠를 다치게 한 이후
다시 과거의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서서히 인간성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구울로서의 면과 인간으로서의 면에서 타협할 방법을 거의 알아내는 듯 했는데
진짜 "re"set 시켜버림
애가 기억 돌아오고 나서는 그냥 에라 뒤져야지 카구네 발사 ㅋㅋ 하면서 정신 상태가 더 막장이 되어버리고
척안의 왕이 되기로 한 이유도 1부에서 겪은 여러 가지 정신적 고뇌 끝에 짊어지고자 결정한 책임이 아니라
그냥 지 살아갈 이유를 만들려고 한 거 같음;;
특히 아몬이나 타키자와랑 대화할 때 보면 이런 느낌이 좀 강하게 든다고 생각함
차라리 죽고 싶다 살고 싶다 토우카쨩 히히 폭주 발사 후 현타
이딴 거 말고
기억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1부에서 끊임없이 해왔던 "어떻게 하면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의 연장선으로
척안의 왕을 선택했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함
+
작가는 아무래도 스토리 전개를 위해 캐릭터들의 스펙을 그때그때 조정해서 논란을 일으키는 성향이 강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