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Z 시리즈에서 제로의 정체에 관한 떡밥은 사실 1, 2편부터 나왔음...
※ 록맨 세계관 용어 정리 ※
록맨X : Dr.라이트가 만들어낸 전혀 새로운 타입의 슈퍼 로보트. 감정과 고뇌를 할 수 있으며, 완벽하게 인간과 같이 기능하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로봇 3원칙을 무시해버릴 수 있어서 수 십년 동안 안전성 검사를 위해 캡슐에 봉인되어져 있었다.
제로 : Dr.와일리가 만들어낸 로보트 중 최후의 걸작. 미지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데이터의 해석은 불가능하다. 로봇말살 프로그램이 심어진채 캡슐속에 봉인되어 있었으며, Dr.라이트가 만들어낸 [그 녀석]이 깨어난것을 감지하면 제로도 같이 깨어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레플리로이드 : 레플리카+안드로이드의 합성어. Dr.케인이 고대 연구소에서 발견한 [록맨X]를 토대로, 그 데이터를 본따서 만들어진 복제 로봇들의 총칭. 그러나 록맨X와는 달리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채 복제되었기 때문에, 인간과 같이 감정적인 요인에 의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레귤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엑스와 제로는 레플리로이드가 아님 ㅇㅇ
레플리로이드란 [모조품]을 가리키는 단어지만, 엑스와 제로는 [진품]에 해당하니, 그냥 로봇이라고 부르는게 옳음.
X시리즈 내내 엑스와 제로를 두고서 레플리로이드라고 칭하는 장면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임...
오히려 6편에 등장하는 아이잭이 대놓고 엑스를 두고서 [구닥다리 올드로봇]이라고 칭하면서,
엑스는 레플리로이드가 아님을 정식으로 인증함 ㅇㅇ
그렇다면 록맨제로 시리즈에서는 어떨까???
히로인 시엘과 과학자 셀보는, 1편부터 대놓고 플레이어 캐릭터인 제로를 두고서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고 칭함...
2편에서도 마찬가지, 사령관 엘피스와 레지스탕스의 모두는, 제로를 두고서 반드시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3편 중반에 등장하는 로스트 데이터와 함께, 엔딩에서 시엘이 말 하는 대사를 통해서 밝혀지는데,
- 로스트 데이터 : 100년전 제로는, 스스로가 시그마 바이러스의 감염원이라는 사실을 두려워해 스스로를 봉인했다. 이후 Dr.바일에 의해 보디가 탈취되어, 조잡하게 복제된 가짜보디에 정신을 버려놓고, 오리지널 보디에는 전투 데이터만을 넣어 오메가로 개조된다. 이후 제로는 요정전쟁의 발발과 함께 영웅 엑스에 의해 깨워져 Dr.바일을 우주로 추방한다.
- 시엘 : 미안해요, 제로... 저, 사실은 처음부터 제로가 카피라는것을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도저히 말 할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