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의 만화연출 방식
원펀게 이용자 분들은 원이 상당히 몰입감 있는 만화를 그린다는걸 아실겁니다
저는 원 만화의 어떤 특징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원펀맨 원작과 모브사이코 100을 보고 와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원의 연출중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것은
”분위기 전환” 입니다.
원은 만화내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뒤바꾸며 만화의 몰입도를 올리는데요
원 특유의 ‘허무개그’ 또한 이러한 맥락 입니다.
분위기 전환의 예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개만 추려서 봐봅시다
1. 사이타마와 가로우의 싸움
이 장면은 가로우가 사이타마를 쓰러트리기 위해 모든 기술을 부딫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을 이용한 약간의 실소가 나오는 장면 입니다
하지만 이 장면 만으로는 쉽게 일수 없죠
좀더 보도록합시다
2. 가로우의 패배
요 장면은 사이타마의 히어로 상에 대해 묻던 가로우가
어이없는 답이 나옴으로써 진중한 분위기에서 우스운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그 우스운 분위기에서 이 장면을 통해
다시 진중한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분위기 전환 실력이 가장 잘 나타났다고 느꼈습니다
원펀맨이라는 작품의 진지함, 웃음, 작품성이
이 장면에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원펀맨 뿐만 아니라 타 작품인 ‘모브사이코’ 도 보도록 합시다
3. 결전
본래 이 장면은 마라톤이 끝난뒤 집으로 모브가 돌아 오던중 발생한 것으로
직전까지 청춘, 일상을 보여주던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모브사이코에서 가장 중요한 손톱본부편으로 넘어가게 되는 한컷 입니다
이 장면을 삽입함으로서 에피소드와 에피소드 사이의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죠
이렇듯 원에게 있어서 기징 능력 있다고 볼수있는 부분이 분위기 전환입니다
실력이 부족한 작가들은 스토리와 스토리의 연관점을 만들기 힘들어하고
흔히 말하는 ‘명장면’을 탄생 시키지 못합니다
원은 그림실력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재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당히 실력있는 작가인거죠
유일한 단점인 그림을 무라타가 대신 그려줍니다
그렇기에 리메이크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원의 연출과 무라타의 그림
아마 원펀맨 리메이크 괴인협회전은 굉장히 인상 깊을 겁니다
원은 분위기 전환 뿐만 아니라 이미 고조되어 있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키는 것에도 능숙한데요
그건 나중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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