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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카네키 불행에 몰입이 안됩니다
집사야 | L:0/A:0
191/690
LV34 | Exp.2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04 | 작성일 2017-10-22 0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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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카네키 불행에 몰입이 안됩니다

카네키, 여러 만화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영고, 불행 캐릭터죠.

 

그런데 아무리 불쌍해도, 전 이번 전개로서 안타까운점이 개인적으로 몰입하거나 공감하기 힘든 형태의 불행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네키는 회상으로만 나온 과거 어린시절부터 불행을 쌓아왔는데, 여태까지의 불행은 카네키의 능력과 행동으로 상황을 타개하기 쉽지 않은 불행이었습니다.

 

완전한 불가항력은 아니지만, 그 해결이 카네키의 상황과 조건에서 스스로 해결하기 매우 어려웠기에 그에 대해 몰입하거나 공감이 가기 쉬운 형태였습니다.

 

 

 

어린시절의 학대도, 어머니나 이모같은 학대자가, 법적인 보호자로서 존재하는 상태에서, 어린아이가 스스로 신고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

 

신고 한 후 친척이 아닌 고아원등의 관리를 받는것도 문제가 없지 않고, 어린아이가 스스로 택하기 무섭고 쉽지 않은 일이죠.

 

 

 

리제한태 사냥당하고, 철골에 맞고 반구울시술을 받는것은 그 이상으로 불가항력적인 일이었습니다.

 

카네키로선 상대가 구울인지 파악할만한 정보도 부족했고, 사냥당하는 상황까지 가선 정말로 카네키 능력으로선 불가항력이었죠

 

 

 

아오기리 납치 및 야모리의 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카네키는 '리제의 카구네'라는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에서 당연히 납치에 노려지는 입장이었고,

더 강한 보호자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선 카네키로선 불가 항력이었죠.

 

도주의 기회를 버린건 물론 개인의 판단이 들어가긴 하지만, 전원이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상대의 말을 너무 순진하게 믿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인정할만은 했습니다.

공감할수 있는 인간성이 기저에 깔려있기에

공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불가항력의 상황속에서 카네키가 스스로 얻은 답이 야모리의 말을 빌려온, "세상의 모든 불행은 개인의 능력 부족이다" 라는 발언은

 

너무나도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으며 애쓰는 자세를 보여줘

 

애틋함과 비장미를 더할 수 있었죠.

 

 

 

그 이후에 선택들, 안테이크전,

기억을 잃은 후 하이세로서의 선택들도,

상황이 불가항력에 가깝거나, 혹은 대게 공감가능할만한 선택들로 이어져 왔기에 공감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후루타의 검은 산양 습격전과 그 전야에 왕으로서 보여준 모습들은

 

절망적일정도의 불가항력도, 공감하기에 충분한 모습들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개인의 능력부족' 그 자체를 보여줬습니다. 그것도 이해가 안갈정도로 말이죠.

 

명문대생의 좋은 두뇌, 다독자로서의 풍부한 지식, 수사관으로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

거기다가 1부 백카네, 2부 검은 사신시절 쌓은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선택할 정도에 냉철함

 

그런것들이 갖추어져 있다면, 충분히 스스로 뭔가를 해볼수 있는, 타개의 여지가 있는 문제였습니다.

 

 

 

 

스파이 방치, 방어 체제 구축 미비, 전력 분배의 실패같은 지휘력, 지도력의 부족함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고

 

개인의 무력, 재생력의 부족 부분도,

인간 불살이 앞으로 구울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것이든, 아니면 그냥 개인의 거부감과 가치관에 의한 것이든

그에 대한 대책은 충분히 내놓을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중 하나의 확실한 대책이 피에로 구울 집단에 대한 동족 포식인데

 

피에로는 후루타에 협력함으로서 적대관계가 됐을 뿐만 아니라

후루타에 협력하는것도 공식이 아닌데다가, 민간인을 공격함으로서, 공식적으론 오히려 ccg와 인간의 적이죠.

 

싸우고 동족포식을 함에 있어서도 충분히 내세울만한 명분이 갖춰지는 샘이고,

이미 카네키가 악질적이라고 판단하는 구울 집단에 대한 동족 포식은 1부부터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기왕 카네키를 괴물 용으로 만들고 불행한 상황에 빠뜨리고 싶었다면, 적어도 그 전개를 조밀하게,

 

완전한 불가항력까진 아닐지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카네키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판단력이 충분히 일반인 기준에서 공감할수 있을 만큼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패배 했다는 전개로 갔다면

 

카네키의 불행에 좀더 몰입하고 공감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말로 일반인 이하의 수준 미달의 개인적인 문제로 불행에 빠지면 어떻게 사람들이 몰입하겠나요

 

옆동네 원피스를 예시로 들어서

 

루피가 독이 든지 알수 없는 물고기를 먹고 정말로 죽어버렸다면, 독자들이 그 누가 공감할수 있을까요?

 

이미 개그씬마냥 바보짓 해놓곤 그걸로 진지하게 위기상황 나온다고 까였는데,

 

그게 적당히 운좋게 넘어간 위기상황이니까 다행이지, 정말로 보통 독자들이 바라보기에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로 바보짓인데, 그걸로 캐릭터가 불행에 빠진다면, 아무래도 공감도도, 몰입도도 떨어질수 밖에요.

 

 

 

 

 

이게 이번 전개의 제 안타까운 점중 하나입니다.

 

사실 카네키가 용이되고, 괴물이되고, 도쿄를 박살내든 지구를 박살내든 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충분히 몰입이 안되더군요.

 

 

 

 

장문의 글에 예시에 대한 글에 스샷이라도 하나씩 붙였어야 하는데

 

모바일이라 일일이 하기 힘들어서 글로만 써서 너무 읽기 지루하고 힘든글 되지 않았나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모바일로 힘들게 쳤으니 좀 봐주세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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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스
인간성이라고 하니 차라리 요리코를 구하러 가다 저리된 거면 카네키가 욕을 먹을지언정 전개상 납득은 됐을텐데 식량 구하러 가다 저리 본진이 털리니 더 어이없긴 했어요
2017-10-22 00:53:39
추천0
집사야
네. 요리코를 어떻게든 구해보겠다고 하다가 어쩔수 없는 상황에 몰렸으면 어찌 이해라도 해보겠네요
2017-10-22 00:54:41
추천0
카니발스
원래 요리코 구출 전개로 가려던 거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결국 요리코 사형 건은 묻혀버렸네요
2017-10-22 01:00:14
추천0
집사야
도대체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너무 많습니다.
에토가 타카츠키 센으로서 책을 써서 변수와 명분을 주고
아리마가 0번대 주면서 정통성과 정당성, 명분을 줬는데

이게 다 맥거핀인지
2017-10-22 01:02:51
추천0
[L:46/A:291]
연동향
전 아직도 카네키가 너무 불쌍하긴 함 인생이 저렇게 된것도 가해자들 탓이 크고 가해자 보다 카네키가 더 지탄받는 상황도 안타까움
그렇지만 검은산양 설립을 기점으로 카네키가 급속도로 멍청해진건 도무지 이해가 안감 아무래도 카네키의 비극을 극대화하고 싶어서 그런것 같은데 보는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건 확실한듯
2017-10-22 01:00:34
추천0
집사야
전 가해자 실드 칠 생각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후루타 갓루타야 우스갯소리지

자기 목적을 위해서 남들 목숨과 삶까지 송두리째 휘말리게 하는놈이라
극한의 사이코패스면 모를까

카네키가 더 지탄받진 않더라도, 후루타를 띄워주려고, 또는 이런 불행의 전개를 가기위해서 애를 무슨 무뇌아로 만들어 놓는데

공감이 가고 몰입이 갈리가 없는거죠.

이제 불쌍하다기보단 어이가 없고 웃김
2017-10-22 01:06:11
추천0
[L:46/A:291]
연동향
실드 친다는 의미가 아니아 가해자 탓은 거의 안하면서 카네키
탓은 하는게 안타깝다는 의미에영
물론 카네키 무뇌아는 여러모로 비판 거리 많다고 보긴함
2017-10-22 01:19:25
추천0
집사야
가해자야 당연히 잘못했죠 뭐.
카노우랑 후루타 두놈은 두말하면 입아플 지경.

그런데 카네키 무뇌는 카네키를 깔 문제만이 아니라
스이 작가가 그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캐릭터에 공감하고 몰입할 여지마저 떨어져 버렸다는 문제죠
2017-10-22 01:26:22
추천0
[L:27/A:315]
킹단몰
이전에 카네키의 고통이나 불행을 볼때는 정말 너무 불쌍하고 꼭 살아서 이 고난을 버텨내서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뭐랄까 덤덤한 느낌 그냥 죽든살든 아 그렇구나 하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짐
2017-10-22 01:05:39
추천0
집사야
저도 그렇습니다. 이전까진 이 어쩔수 없고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본인한태서 원인을 찾고 애를 쓰는구나,

그런느낌이 들었는데 이젠 그냥 왠 바보 멍텅구리 놈이 지 탓으로 다 망치는구나 하는 느낌이라
2017-10-22 01:07:37
추천0
[L:50/A:504]
벨져
뇌조차 노화
2017-10-22 01:27:36
추천0
집사야
ㅋㅋㅋ 답이 이거랑 장애가 생겼다는 설밖에 안나옴 ㅋㅋㅋ
2017-10-22 01:28:29
추천0
[L:42/A:593]
참교육당함
카네키는 조직을 운영하는 능력이나 상황파악 능력 왕 다운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함...
걍 독서 좋아하는 범생이
2017-10-22 01:55:59
추천0
집사야
그 너무 부족함이 뛰어난 지도자로서 부족도 아니고 일반인보다 미달인듯...

특히 뇌쪽이
2017-10-22 02:14:11
추천0
하이루♡
처음 지도자로써 아무런 교육이라던가 받지 못해서 부족함이 당연히 있을테고, 상대가 머리가 여간 좋은게 아니라서 카네키의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여태까지 깔았던 복선 다 뭉개고, 에토,아리마 죽은의미 없고, 왕의 비아그란가 빌레이그른가 뭔가는 맥거핀되어버린 점이 제일 맘에 안듭니다.
2017-10-22 05:32:4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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