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 있음) 구글/네이버 트렌드에서 검색해 본 신의 탑
며칠 전, 재미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바로 ‘검색 트렌드’라는 건데요.
어떤 키워드에 대해, 사용자들의 관심의 변화추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와도 유사하죠.
구글과 네이버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각 포털에 ‘신의 탑’ 혹은 ‘tower of god’을 검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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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글입니다.
파란 선은 국내에서 ‘신의 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A)를,
빨간 선은 전세계에서 ‘신의 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B)를 나타냅니다.
노란 선은 전세계에서 ‘tower of god’이라고 검색된 결과(C)를 나타내는 것이고요.
단, 위 그래프는 각각의 수치를 따로따로 계산한 것이므로, A나 B의 절대치가 C와 비슷하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실제로 A와 C만 가지고 비교를 하면, A의 최대치(상대적 수치)가 1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거의 이 정도 수준입니다.
하여튼,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신의 탑의 인기는 오히려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그럴 수 있다지만,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의외네요.
공방전 이후로 평이 너무 안 좋아져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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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포털이므로, ‘신의 탑’이라는 키워드에 한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네이버의 트렌드를 보면, 2012년 중반부터 2013년 말까지가 ‘피크’를 찍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2014년 초반을 기준으로, 검색횟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도 있네요.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결과를 함께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구글은 csv 데이터를 제공하는 반면, 네이버에서는 csv데이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의 결과는 단순히 스크린샷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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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탑이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국내의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메인 포털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신뢰도가 조금 더 높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 이러한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결과가 상반된다는 것은 꽤나 흥미롭네요.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ps. 구글에서 제공하는 신의 탑 or tower of god 관련 가십거리입니다.
1. tower of god은 영어권 국가에서 인기가 많네요. 이 외에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태리, 러시아, 터키, 브라질 등에서 인기가 있나 봅니다.
(빨간색이 진할수록 그 국가에서 검색을 많이 했음을 나타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만 파란색(한글 '신의 탑')이네요^^
2. '신의 탑' 과 관련된 키워드입니다. 역시나 동인지를 열심히 파고 있군요.
3. 'tower of god'과 관련된 키워드입니다. 주로 신의탑을 "보기 위한" 키워드들이 주를 이루네요.
참고로 9위에 나오는 batoto는 만화를 볼 수 있는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1. 저는 포털을 한 번 거친 다음 만화를 보는 편인데, 즐겨찾기로 등록하고 바로 가는 경우도 있겠네요. 팬아트/이미지 부분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2. 검색 횟수는 '만화만을 보는 사람들의 수'를 포함, 신의 탑과 관련된 다양한 2차, 3차 컨텐츠들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경우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할 것 같네요.
3. 만일 구글에서 '신의 탑' 혹은 'tower of god'을 검색하는 목적이 님께서 말씀하신 바(팬아트 등 검색)와 같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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