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페이지 봤더니 vs때문에 좀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 그거 진짜 무의미하고 해만 되는 짓입니다.
평범하게 누가 더 쎄! 이러는 거면 상관이 없겠는데, 츄잉에 한정하여 게시판 막장화의 제1단계가 vs글부터 시작된다고 보거든요.
단적인 예로 블리치 게시판도 본래 지금의 도쿄구울 게시판처럼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게시판이었어요. 한때 츄잉의 청정구역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었죠.
그런데 vs글이 등장한 이후로 점점 상태가 안 좋아져만 갔습니다.
기본적으로 vs글에는 정답이라는 게 없고, 누가 더 말을 잘 하냐의 대결인데, 그 과정에서 아무리 조심스레 글을 쓰더라도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 수 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vs논쟁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애정하는 캐릭터가 약하다는 것을 반박하기 위한, 일종의 '대리 싸움'이니까요.
그게 정도가 있을 수 있는 현실에서의 말싸움이면 모르겠는데, 대면하지 않고 글을 쓰는 넷상에서는 정도가 점점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결국 어그로를 부를 뿐이죠.
그러니까 vs글은 여기다 쓰지 말고 VS게시판에 가서 하시는 게 이롭습니다. 왜 VS게시판이 만들어졌겠어요? 아무리 그 츄잉이라도 vs글의 해로움을 알기에 분리한 것 아니겠습니까.
진짜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오염되는 건 보기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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