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하이세 생일이니 써보는 탄생화와 관련된 잡글
내일은 4월 2일. 네 도쿄구울 Re에서 열심히 구르시는 2부 주인공 사사키 하이세의 생일입니다.
작가님이 워낙 숫자놀이를 좋아하다보니 혹시 생일도 뭔가 관련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찾아보니 4월 2일의 탄생화는 아네모네라고 하더군요.
아네모네의 꽃말은 '기대' 입니다.
사사키 하이세는 CCG에 들어가 수사관이 되어 항상 모두에게서 '기대'를 받고 있죠. 수사관으로써, 쿠인쿠스의 멘토로써.
무언가 지금 하이세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듯 해서 써봅니다.
또한 아네모네의 꽃은 연약하고 수명이 짧아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것만 같다고 하여 바람꽃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재 하이세의 상황은 마치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시시때때로 과거의 자신에게 시달리고 있고, 언제 폭주를 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이런 것 또한 하이세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네모네에는 '고독' 이라는 꽃말 또한 있습니다. 이것 또한 현재 CCG에게 실컷 이용당하면서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아리마, 쿠인쿠스 , 아키라 제외 ) 하이세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신' 이라는 꽃말도 있는데, 사사키 하이세 = 카네키 켄 이라는 가정 하에( 아직 떡밥이 다 풀린 것이 아니니까 100퍼 확신이라고 쓸 수 없기에 ) 카네키를 아는 구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보다 더 큰 뒷통수 후려치기는 없을것입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싸우던 카네키가 갑자기 수사관이 되더니 자신들을 공격하니까요. ( 힘줄만 서걱서걱 자른다고 하더라도 )
아네모네에는 이룰 수 없는 사랑/허무한 사랑 이라는 꽃말도 있습니다.사랑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랑을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는 희생적인 사랑' 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이모에게 학대를 받아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결핍이 생긴 카네키(하이세)가 생각납니다. 게다가 하이세는 쿠인쿠스에게 부모의 감정을 느껴 잘 챙겨주려고 하지만 항상 말을 듣지 않는 쿠인쿠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죠. 제 추측일 뿐이지만, 이 꽃말대로라면 쿠인쿠스 반 아이들 중 한명이 큰 부상을 입어 죽거나.. 시노하라 씨처럼 될 것 같군요.
그리고 아네모네에는 ' 제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웠어요. 당신을 사랑하니까 저의 모든 것을 드릴게요.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비록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꽃말 또한 있다고 하네요. 이 꽃말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을 금방 믿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는 하이세의 성격과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하이세가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폭주하게 되어 구축당한다고 해도, 구축당하는 그 순간은 아무도 원망하지 않겠다는 하이세의 마음이 묻어나오는 것만 같아 가슴이 찡합니다 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제 주관대로 생각한 글이라는 것을 밝히고, 제 주관이기 때문에 ~~는 아닌 것 같은데, 라는 말을 하셔도 전..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또한 하이세 꽃말만 알아봤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물으시면 곤란합니다 (;ㅁ;)
이상으로 허접 추측글을 마치겠습니다.
|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