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아리마가 카네키의 친척이라면
아리사사 썰이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BL에 조금이라도 거부감 있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만약에 아리마가 카네키의 친척이라면
4살때 카네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아리마는 14살이었겠죠. 아리마가 수사관이 된 건 16살 때부터입니다. 하지만 아리마의 수식어 중에 'CCG의 와슈 총의장이 직접 발굴한 젊은 재능' 이라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총의장은 겁나 높은 사람이죠. 그런 그가 직접 발굴한 아리마이니 적어도 몇년 전부터 '취미로' 구울을 잡아왔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카네키의 아버지가 4살때 '어떠한 구울'한테 죽고, 아리마는 그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는 아리마만 살아남았다. 그 후로 아리마는 구울에 대해 알게되었고, 친척의 복수, 또는 아직 살아있는 어린 친척(카네키)를 지키기 위해 수사관이 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둘이 친척이라면 아리마도 스펀지처럼 흡수력 좋겠죠 ^ㅁ^
그리고 카네키가 10살 때, 카네키의 어머니마저 돌아가십니다. 아리마는 이때 20살. 이 때 아리마의 계급은 최소 이등-최대 준특등이니 충분히 어린애 하나 정도는 먹여살릴 월급은 받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모가 데려가죠. 카네키에게 친척이란 자신을 학대한 나쁜 사람이고, 만약 다른 친척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이 어머니의 언니에게 학대당할 때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았으니 똑같이 같은 나쁜놈일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기억에서 친척을 전부 지워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모는 너무 개X년이라 지워버릴수도 없었을듯 해요.
어쨋든 우리의 아리마는 카네키의 집안이 만약에 잘못되면 같이 살려고 직업도 얻고 돈도 벌었는데 막되먹은 이모에게 카네키를 빼앗겼으니 얼마나 빡칠까요. 그래서 슬슬 이때부터 이놈 머리색이 흰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의 가정이 맞다면, 만일 자신이 14살때 카네키의 아버지를 살려냈다면 카네키의 가족은 이렇게까지 박살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아리마 같은 천연도 분명히 죄책감을 느낄것 같고, 자신의 무력함과 절망을 구울에게 전부 쏟아붙다보니 자연히 인간성도 점점 결여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네키가 아리마한테 눈뚫릴때 카네키의 이름을 아리마가 알고 있었던 건 둘이 친척이니 당연하겠죠? 도굴 세계관에 안면인식장애는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건 정말 미친 생각이지만, 아리마가 친척인 카네키를 그렇게까지 쳐발랐던 이유가 카네키를 가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도 CCG에서 잡은 구울의 소유권은 그 구울을 잡은 사람에게 있으니, 공식적으로 카네키가 자신의 것이라는걸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었던것이 아닐까요.
같은 의미로 나머지 눈도 뚫어버린 이유 또한 미친 생각으로 적어보자면 병아리 같은 경우에도 알에서 깨어나면 처음 본 것을 무조건 어미라고 생각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천연 도 S 아리마개X끼님께서는 그 문장을 어디선가 보고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문단과 윗 문단은 그냥 제 망상이니 넘어가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이건 저의 추측이라는 것을 밝히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자고 쓴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