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기존 인물로 이야기를 풀려는 경향이 큰거 같아요.
--딱히 비판이 아니에요. 저는 이걸 장점으로 봐요.--
도쿄구울을 보다보면 작가님은 많은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키고, 그 중 기존에 있는 인물로 풀어가려는 성향이 강하신거 같아요. 특히 그 성향은 에토와 후루타에게서 그 모습이 드러나죠.
솔직히 처음에 타카츠키 센과 에토로서의 모습이 나왔을 때,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그 둘과 척안의 올빼미가 동일한 존재르고 생각한 사람이 거의 없었을겁니다. 진짜 손에 꼽을 통수였으니까요.
처음에 아오기리 나무의 리더가 척안의 왕이라 할 때, 척안의 왕은 어떤 캐릭터일까, 어떠한 신캐일까하고 생각할 때 에토와 타카츠키센이 동일인이고 올빼미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정말 뒷통수 빡하고 맞은 느낌이었죠.
그리고 후루타의 경우. 지금 보면 은근 떡밥이 많았긴 했지만, 너무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에 핵심에 있죠.
1부 때는 츠키야마, 니코랑 아는 피에로구나했다가, 카미이에서 어? 뭔 캐릭인데 저렇게 클로즈업해주지라고 생각한 뒤, 마지막화에서 뭐야? 저 놈이 철골 떨군 범인이야!?라고 경악한 후 2부에서 후루타라는 수사관으로 뜬금 등장하다 흑막 기질 보여주더니, 나 사실 V이고 피에로에는 스파이로 잠입했음.ㅋ. 거기다 카노우 보좌이기도 함. 그리고 와슈 사생아이자 반인간에 인조 반구울...(멘붕에서 해탈...)(좀 너무 많이 엮인...)
에토와 후루타 이외에도 작가님의 기존 인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성향이 또 드러나는 캐릭터로는 리제와 주인공 카네키가 있을거에요.
리제 역시 V와 아오기리, 피에로, 카노우에 밀접한 관련에 반구울 재료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고, 최근에는 와슈와 백일정에도 관련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고.
카네키(사사키)는... 뭐, 말할 것이 있나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다만 이번화에서 나온 도나토...(저만 좀 황당했나요?)
좀 당황했어요. 탈출하겠지... 하다가 안해서... 도나토씨 언제 나오나요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런 떡밥도 없던 도나토가 피에로...
저는 솔직히 도나토가 뭔가 숨겨진게 있다면 요시무라같이 V의 청소부였다가 숙청당한게 아닐까 싶었는데, 피에로 일거라고는...
물론 작가님의 성향에서 예외인 캐릭터도 있었어요. 마츠리와 하이루나 키지마, 신구 쿠인쿠스 등등...
그래서 뭐냐... 결론이 뭐였지...
아, 지금 생각한 것의 결론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하자면 작가님의 기존인물로 이야기를 풀려는 성향이 강한 것을 볼 때, 개인적으로 피에로와 V의 보스는 신캐가 아니라 기존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인 이토리, 키미, 호리, 오구라 그 외에도 히라코나 카이코 등까지 수상하든 수상하지 않든 모두를 의심해야한다!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쓸데없이 길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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